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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7-23 10:20
    멕시코 인디오에게 관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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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2,506  


                    멕시코 인디오에게 관심을!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지난 7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저와 <나눔과 기쁨>의 배영주, 이재문, 전신득, 김변호 목사는 멕시코에 가서 인디오 선교를 하고 있는 이종식선교사의 사역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리고 인디오 선교가 갖는 의미가 참으로 크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인디오는 미국의 인디안처럼 원래 이 땅의 주인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스페인이 이들을 무참하게 학살하여 나라를 빼앗았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학살을 피해 산으로 도망갔습니다. 이들의 인구는 약 2천5백만명, 전체 멕시코 인구인 1억 2천만명의 20% 가량 됩니다. 그런데 이들은 가톨릭에 대해 저항적이고 개신교에 대해서는 수용적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가톨릭은 그들을 학살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가본 곳은 집단농장입니다. 인디오들이 자신들이 살던 지역에서 내려와서 하루에 십불을 받으면서 농업노동자로 일하고 있는 곳입니다. 집단적으로 사는 임시숙소는 조악하기 이를데 없었습니다. 그리고 너무도 쉽게 마약에 빠집니다. 그런데 그들 중에서 부지런하게 일을 하는 사람들은 농장주와의 계약이 끝난 후에도 그 지역에 거주하면서 계속 임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조그마한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저는 엘에이의 한인교회가 멕시코 인디오를 위한 선교활동에 관심을 집중시키는 것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멕시코의 가톨릭 교인들을 기독교인으로 개종시키는 일은 꼭 좋은 것 같지 않습니다만 인디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은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욱이 기독교는 소외되고 억눌린 사람들을 찾아가야 합니다. 이번에 <엘에이 나눔과 기쁨>이 결성되면 멕시코 인디오를 돕는 일을 주 과제의 하나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산 속에 들어가서 인디오가 사는 마을을 찾아가는 것도 좋겠지만 그보다는 산에서 내려와서 농촌에서 임금노동자가 된 인디오들이 잘 정착해서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더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인디오들은 자기들끼리 모여살기를 원합니다. 그렇다면 농촌에서 마을을 이루어서 농민이 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그들에게 돈을 융자해주어서 땅을 구입하여 농장주가 되도록 하고, 농사법을 가르쳐주고, 특히 유기농산물을 생산하도록 돕고, 농산물 판매를 돕는 일을 <나눔과 기쁨>이 하면 좋겠습니다. 

또 기성세대는 잘 살지 못하더라도 가난의 대물림은 막아야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교육이 성공하도록 도와야 합니다. 중학교 밖에 없으면 고등학교를 세워주어야 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이 대학교육을 마치도록 도아야 합니다. 그래서 훌륭한 인디오지도자가 많이 나오게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을 잘해서 신앙의 힘으로 마약을 끊어야 하고 더욱 열심히 일해야 합니다. 이들에게 협동조합을 가르쳐주어서 집단적 노력으로 가난에서 벗어나게 해야 합니다. 

엘에이의 히스패닉 교회들과 손을 잡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렇게 되면 엘에이의 히스패닉 교회가 멕시코의 정치지도자들의 협력을 얻어낼 것입니다. 그래서 인디오 선교와  인디오 돕기는 히스패닉교회와 함께 해야 합니다. 아무래도 우리는 외지인입니다. 

먼저 이종식 선교사의 시야가 넓어지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종식선교사가 안식년을 갖게 되면 전 세계의 가난한 사람을 돕는 지역사회개발 프로그램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돌아볼 수 있게 우리가 주선해야 합니다.

<엘에이 나눔과 기쁨>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예수님처럼 살려고 한다면 물론 한인들도 있지만 그 못지 않게 중요한 사람들이 바로 히스패닉입니다. 엘에이 바로 옆에 멕시코가 있고 몇시간 차를 타면 인디오를 찾아갈 수 있는 것은 참으로 감사한 일입니다. 한국에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찾아가려면 몇시간 동안 비행기를 타야 하지 않습니까? 

엘에이 나누미들이 인디오에 대해 집중적인 관심을 가지면 좋겠습니다. 아예 “향후 십년 내로 인디오를 복음화하자 !” 이런 야심찬 계획을 세우면 어떻겠습니까?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58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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