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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민족의 희망인가?
서경석목사 (기독교사회책임 공동대표)
한국교회가 더 이상 성장하지 않고 쇄락하고 있어 많은 교인들이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 쇄락의 원인을 주로 한국교회 지도자의 리더십문제, 그리고 영적 각성의 부족 문제에서 찾고 있는 것 같다. “어게인 1907”같은 운동도 이러한 반성의 결과로 보여 진다. 그러나 이러한 반성이 필요하기는 하나 이 문제에 대한 완전한 해답은 아니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교회성장은 내적조건과 외적조건이 함께 충족될 때 비로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교회쇄락의 원인을 교회 내부에서만 찾으려하고 훨씬 더 중요한 외적요인에는 별로 눈을 돌리지 않는 것 같다. 한국교회 120년의 역사를 보아도 1919년 삼일운동 당시와 지나간 7,80년대에 한국교회가 크게 성장했다. 이 두 시기의 공통점은 교회가 우리국민에게 민족의 희망으로 비쳐졌다는 점이다. 삼일운동 당시 교회가 민족운동에 앞장서서 고난을 당함으로 해서 많은 사람들이 물밀 듯이 교회로 들어왔다. 또 7,80년대에는 교회가 민주화운동과 인권운동에 앞장섬으로 해서 교회가 우리민족의 희망으로 비쳐졌다. 한 원로목사님 말씀에 의하면 지금은 그분이 시무하시는 교회에 신입교우가 거의 없는데 70년대에는 매주일 약 10명가량의 신입교우가 자기 발로 자기 교회로 찾아왔단다. 사람들이 예수를 믿어야 나라의 희망이 생긴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지나간 7,80년대와 지금을 비교할 때 지금 교회지도자들의 자세가 그때보다 훨씬 더 부족했고 지금 우리가 그때보다 훨씬 더 영적 각성이 부족하다고 꼭 생각되지 않는다. 오히려 문제는 외적인데 있었다. 지금 한국교회는 국민에게 민족의 희망으로 보여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지금 우리사회는 위기적인 상황이다. 가뜩이나 나라경제가 어려운 데, 국가정체성까지 흔들리고 있다. 나라가 계속 이런 상태로 가야 한다면 우리는 앞으로 선진국이 되겠다는 생각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 교회는 이러한 위기적 상황을 교회의 새로운 전기로 삼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이 나서서 나라살리기 운동을 크게 일으켜 그 힘으로 우리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 수만 있다면 기독교는 우리국민에게 다시 민족의 희망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다. 87년 민주화이후 지난 십여년 동안 우리나라는 민주주의를 누리며 잘 살아왔지만 그러나 요즈음에 와서는 민주주의 과잉현상에서 오는 어려움에 시달리게 되었다. 사상의 자유가 지나쳐 국가정체성의 위기까지 겪게 되고 개인의 권리주장이 지나쳐 각종 집단이기주의로 가고, 민주주의가 지나쳐 포퓰리즘과 평등주의로 가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 과잉현상이 극복되지 않으면 우리는 이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 수 없다. 특별히 앞으로 2,3년이 가장 중요하다. 다시는 지금과 같은 정권이 나와서는 안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진화세력을 크게 결집시키고 그 힘으로 모든 나라의 발목을 잡는 세력을 제압하여 나라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선진국으로 이끌 대통령이 나오게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 민족에 희망이 없다. 기독교인이 이러한 세력결집의 중심이 되어 나라를 위기에서 구해야 한다. 그럴 때 한국교회는 다시 한번 우리민족의 희망이 될 수 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09:14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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