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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5-09-06 18:38
   나는 왜 <선진화정책운동>을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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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3,337  


안녕하십니까?
서경석 목사가 인사드립니다.
이번 2005년 9월 15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선진화정책운동>이 출범하게 되었습니다.  이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자 이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1. 지금 우리나라는 경제적 어려움과 민생문제, 그리고 북핵문제 등 외교안보문제로 큰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난국을 타개하기위한 국민적 움직임은 여전히 미약합니다. 이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나라의 방향을 바르게 정하고 국민의 역량을 그 방향으로 모으는 일입니다. 이렇게 볼 때 우리민족이 나아갈 방향은 말할 것도 없이 선진국을 향해 가는 것입니다. <선진화정책운동>은 선진화의 앞길에 장애물이 되는 모든 낡은 세력들을 제압하고 우리사회의 표류와 혼돈을 극복할 수 있는 선진화세력을 구축함으로써 나라의 희망을 창출하는 운동입니다.
요즈음 <선진화>는 시대의 화두가 되어 여야가 공히 선진화를 지향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서로 너무도 다른 실정입니다. 따라서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 정책을 바르게 도출해내고 이를 합의하는 작업이 무엇보다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리하여 <선진화>정책에 대해 같은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광범위하게 결집되어야 나라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2. 지난 20여 년간 우리사회에는 산업화세력과 민주화세력이 각축해 왔으나 작년 4.15총선 이후에는 민주화세력이 우리사회의 주류가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그동안에는 산업화세력의 부패와 특권의 문제가 도마위에 올라왔으나 이제는 민주화세력이 정권을 잡는 과정에서 나타난 <민주주의의 과잉현상>들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테면 포퓰리즘, 집단이기주의, 이념과잉, 정략적인 개혁, 밀어붙이기와 편가르기, 편향적 시민운동, 지나친 평등주의, 지나친 민족주의, 인터넷 언어폭력, 좌우 이념대결 등과 같은 일입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방치하고서는 우리나라는 결코 선진국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문제점들을 비판해야 하는 세력은 과거의 산업화세력이 아니고 내일의 선진화세력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선진화세력은 과거에 어디에 속했든 상관없이 선진화의 구체적 정책과제에 동의하고 함께 힘을 모음으로써 선진화세력으로 새로 태어난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래서 <선진화정책운동>은 내일의 역사의 주역들을 새로 결집시키려고 합니다. 우리가 이일에 성공해야 비로소 미래의 희망을 창출할 수 있습니다.


3. <선진화정책운동> 창립의 구체적인 계기는 금년 봄에 불거진 행정수도 이전문제입니다. 그동안 많은 지식인들이 수도권 인구분산과 국토의 균형발전은 적극 지지하면서도 행정수도 이전은 인구분산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도 아닐 뿐만 아니라 정부부문의 비효율을 극대화한다는 점에서 이를 적극 반대해 왔습니다. 그러나 행정수도이전 저지는 길거리에서의 반대운동만으로 되지 않고 행정수도이전보다 더 좋은 대안을 만들어서 충청도민들이 이 대안을 지지하고 행정수도 이전을 반대해야 비로소 가능할 것이므로 대안도출 작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를테면 도시계획전문가이신 김석철 명지대 건축대학원장은 금강개발이 중요하다고 말씀하십니다. 지금 금강에 있는 몇 개의 댐을 허물고 준설을 하면 대전 가까이까지 만 톤급 배가 들어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새만금은 크게 터서 해상도시로 만들면 금강유역의 경쟁력이 크게 높아지고 금강 주변에 기업도시, 대학도시, 문화도시 등이 얼마든지 들어서서 1-2백만의 인구가 결집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금강유역이 서해를 넘어 상해, 푸등지역과 함께 같은 경제권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금강유역 개발에 드는 비용은 1조5천억이면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대안을 잘 발전시켜 행정수도이전을 반대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찬성하는 지식인들까지 함께 토론해서 합의를 도출하는 일이 매우 필요합니다. 그리고 행정수도문제 뿐만 아니라 경제살리기대책, 빈부양극화해소대책, 남북관계, 노동문제, 교육문제, 외국인노동자문제 등을 위해서도 바른 정책대안이 나와야 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신문 <업코리아>에서 김석철 명지대 건축대학원장, 김성훈 상지대총장, 김진현 前서울시립대총장, 권태준 前경실련공동대표, 서경석목사가 대담을 갖고 행정수도 이전 문제 비판과 대안작업의 필요성을 논의한 것이 <선진화정책운동> 출범의 계기가 되었고 이 분들도 새 단체의 공동대표와 고문이 되셨습니다.


4. 이 편지를 쓰면서 저 개인의 소회도 간단히 언급하고자 합니다. 저는 95년 경실련 사무총장을 사임한 후, 잠깐 동안 정치생활을 했던 십개월의 기간 이후 지금까지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을 창립해서 북한동포돕기운동을 하고, 지구촌나눔운동을 만들어 가난한 나라 사람들 돕는 운동을 하고, 서울조선족교회를 세워 조선족동포를 돕는 일을 해 왔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터인데 아무래도 우리국민이 선진국민이 되지 못할 것 같아서 지금부터라도 가난한 나라 사람들을 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2004년 초 어느 날 저는 갑자기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될 것 같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안방이 무너지고 있는데도 사랑채에서 남에게 퍼주기를 계속하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고심 끝에 최소한 몇 년간 나의 관심사를 국외 문제에서 국내 문제로 전환하기로 결심하고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과 <지구촌나눔운동>의 직책을 사임하지는 않았지만 일단 관심을 접기로 하고 나라 살리기를 위한 국민운동에 매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04년 가을, <기독교사회책임>을 만든 것도 이러한 문제의식 때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목회자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충실하며 한국 기독교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싶은 마음과 함께 많은 크리스찬들이 선진화의 흐름에 앞장서서 사회변화의 중심축에 설 때 한국교회가 다시금 재부흥의 계기를 맞고 나라도 바른 길로 들어선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11월 22일 <기독교사회책임>은 출범식에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나라살리기 국민운동”이 바로 출범이유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그리고 이념적이고 정략적인 개혁을 밀어붙이고, 이념대결을 심화시키고, 경제위기와 민생문제를 도외시하고, 국가정체성의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현 정부를 크게 비판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기독교사회책임>출범 직후, 저는 뜻을 같이 했던 김진홍 목사님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분은 뉴라이트(New Right)운동이어야 한다고 주장했읍니다만 저는 기독교NGO가 ‘우파’라는 명칭을 가질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운동은 성경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것인데 기독교의 가르침은 사람의 눈으로 볼 때 보수일 수도, 진보일 수도, 중도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기독교사회책임이 무슨 말을 할 때 그 말이 正論으로 들려야지, 보수의 목소리로 들리면 그만큼 그 영향력은 감소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사회의 전체 지형이 그동안 상당히 왼쪽으로 이동했기 때문에 과거의 중도는 지금 중도우파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이고 그래서 뉴라이트나 기독교사회책임이나 구체적인 주장으로 들어가면 큰 차이가 없을 것이지만 그래도 대외적으로는 이념을 초월하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독교사회책임은 <뉴라이트>라는 이름보다 <선진화연대>라는 이름을 써서 다같이 함께 갈 것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기독교사회책임>은 선진화정책운동의 출범작업에도 적극적인 밑거름의 역할을 해 왔으며 머지않아 비슷한 생각을 하는 모든 운동들이 다함께 연대해야 한다고 믿으면서 <민간사회안전망운동> 등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가고 있습니다.


5. <선진화정책운동>은 지난 5월 15일 첫 준비모임을 가진 이후 몇 차례 회의를 통해 참여자를 확대시키고 지난 8월 24일에는 최종 준비총회를 가졌으며 드디어 9월 15일 창립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김진현 권태준 김성훈 김석철 서지문 이각범 서경석 서종범 나석린 이석연 현인택 이진순 이해익 강훈 방희선 김근화 김완배 안건혁 권영준 홍사종 유동준 윤학 강경근 한정화 김기석 고직한 박승룡 구해우 정대화 권태근 장오현 이홍규 권오상 김광윤 등 약 오백명의 회원을 모으게 되었고 공동대표는 김석철, 권태준, 김성훈, 서지문, 이각범, 서경석, 서종범님으로 하기로 하고 김진현, 유재천님을 고문으로 모셨으며 권태근, 구해우, 정대화 세분이 공동으로 사무총장을 담당하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창립 때까지 천명의 회원을 모아 이 운동을 출범시킬 계획입니다.
<선진화정책운동>이 중요하게 하려는 일은 바람직한 선진화정책대안을 입안하고, 토론을 통해 이를 선진화정책으로 확정하는 일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사회 각계의 전문가들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지만 어떤 정책이 가장 바람직한가를 판단하는 일은 회원전체의 몫이 될 것입니다. 어떤 전문가적인 의견도 국민의 지지가 없으면 채택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제일 먼저 행정수도이전 문제부터 다룰 것이지만 그 외에도 북핵문제, 남북관계, 북한인권문제 등 동북아의 제 문제들을 실사구시적으로 해결해가는 일을 할 것입니다. 돈독한 한미관계와 평화적 남북관계를 동시에 추구하고 남북간 교류,협력과 인도적 지원을 지지하지만 북한인권 문제 제기와 반핵의 입장도 분명히 하고자 합니다.
또한 경제살리기를 위한 크고 작은 정책을 마련하는 일, 5백만이 넘는 절대빈곤선 이하의 고통받는 이웃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입안, 그리고 노사문제와 부동산문제, 교육문제, 외국인노동자 문제 등 다양한 잇슈들을 다루어 갈 것입니다.


6. 이제는 나라걱정을 하는 국민들은 더 이상 침묵하고 있을 수 없습니다. 나서서 행동하지 않으면 나라가 엉뚱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막을 길이 없습니다. 후손에게 선진국을 물려주기 위해서도 이제는 반드시 힘을 모아야 합니다. 이 단체에 가입하셔서 큰일을 하지 않으셔도 회원가입 만으로도 큰일을 하시는 것이 됩니다.
이 운동에 어떤 방식으로든 참여를 부탁합니다. <집행위원>이 되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도 있고 <후원회원>이 되어 재정적으로 성원할 수도 있고 혹은 고문 및 지도위원이 되실 수도 있고 <이메일 회원>이 되어 정기적인 뉴스를 이메일로 받고 큰 행사가 있을 때 참여하는 회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선진화정책운동>의 홈페이지는 www. gosunjin.org이고  연락처는4sunjin@daum.net과 02-722-1147 이태진간사입니다.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09:14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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