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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현대자동차는 새로운 轉機를 맞이해야 한다.
검찰수사로 시작된 현대자동차사태가 장기 표류하면서 이로 인한 현대차의 경영위기가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따라서 하루빨리 지금의 경영공백사태를 종결짓고 현대차의 새 출발을 다짐해야 한다. 그러나 현대자동차의 획기적인 변화와 혁신 없이 경영위기만을 호소하여 정몽구회장의 석방을 실현하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실망시키는 행위다. 무엇보다도 현대자동차 회사의 모든 구성원은 뼈를 깎는 개혁과 반성을 통해 밝은 미래를 위한 획기적인 계기를 만듦으로써 이번 사태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이에 우리는 현대자동차를 향해 다음과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히고자 한다.
1. 우리는 오너경영이 빠른 의사결정과 강력한 추진력이라는 강점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존중한다. 그러나 동시에 이러한 오너경영이 비리경영과 불법탈법 상속, 불법로비와 정경유착 등을 야기시켜 오늘의 사태를 가져 온 점도 잊어서는 안 된다. 이제는 황제경영 만으로 세계제일의 자동차회사가 될 수 없다. 민주적 의사결정 체제를 정착시키고 시스템 경영을 강화함으로써 선진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 그리고 경영권 상속은 후계자의 경영능력이 시장에서 검증되는 경우에 한하여야 한다.
2. 이번 정몽구회장의 비리사건으로 그동안 사외이사 체제의 감시기능이 전혀 작동하지 못했음이 드러났다. 이렇게 된 이유는 오너 또는 대표이사와 관계가 있는 사람을 사외이사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사외이사제도의 본래의 책무인 대주주와 내부 경영진 견제, 경영감시를 통한 주주가치 보호를 잘 할 수 있는 사람으로 현대차 그룹의 사외이사를 전면 교체함으로써 투명경영에 대한 오너의 분명한 의지를 보여야 한다.
3. 현대차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쟁력의 제고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특별히 부품업체의 경쟁력강화, 새로운 연료체제의 개발 등을 위한 R&D투자를 획기적으로 늘려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대차가 약속한 1조원 사회헌납은 이러한 R&D재원으로 활용되어야 하며 그 집행도 시간여유를 가지고 이루어져야 한다. 회사의 사업기회를 편취하여 조성한 재산은 회사에 반환하는 것이 경제정의에 부합하기 때문이다. 최소한 이번 1조원 헌납약속이 현대자동차의 경영위기를 심화시키는 결과를 빚어서는 안 된다.
4. 회사는 感動경영을 통해 노조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야 한다. 반면에 노조는 당장의 이익 보다 현대차를 세계제일의 기업으로 육성하는 일에 적극 협력함으로써 더 큰 이익을 안정적으로 구하는 길을 택하여야 한다. 노조는 이번 기회에 노동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인건비부담을 극소화함으로써 회사를 살리는 일에 적극 나서야 한다.
5, 한국 시민사회는 한국의 자동차 산업이 국민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어느 산업보다 크다는 점, 그리고 시민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여론형성이 없이는 자동차산업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어렵다는 점을 명심하고 한국자동차산업의 미래를 위한 시민운동을 적극 전개해야 한다.
6. 이러한 현대차 회사의 개혁과 더불어 정몽구회장의 석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그리하여 이번 사태가 기필코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2006년 6월 23일
선진화국민회의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09:3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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