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목사 ‘로비의혹’ JU그룹 자금 받았다”는 오마이뉴스 기사에 대해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가 인사드립니다.
열흘전 쯤 오마이뉴스에 저를 음해하는 기사가 난 적이 있습니다. 그 내용은 “서경석목사, ‘로비의혹’JU그룹 자금 받았다“는 기사입니다. 그런데 제목은 그렇게 뽑았지만 내용에서는 제가 한말을 다 써 주어서 내용이 없는 기사였습니다. 오마이뉴스가 일년에 한번쯤은 꼭 저를 음해하는 기사를 쓰기 때문에 이번에도 또 당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래도 오마이뉴스에 반론보도 신청을 했으나 오마이뉴스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재판까지 갈 사안은 아니어서 그냥 할 수 없이 접어버리고 제 홈페이지(
www.suhkyungsuk.pe.kr)에만 반론문을 올려놓았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선진화국민회의 상임위원회에 참석한 분 중에서 다른 사람들이 오해를 할 수 있으니 일단 알려야 할 사람들에게는 메일을 보내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 해명 메일을 보내드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혹시나 다른 사람의 문제제기가 있으면 잘 설명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 서경석목사가 JU를 위해 정치권에 로비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이 말이 어디에서 나왔는지 모르겠으나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저에겐 경실련 사무총장 시절부터 지켜온 원칙이 있습니다. 억울한 사람을 보면 참지 못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열심히 뛰지만 로비는 절대로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저는 평생을 통해 한 번도 돈으로 로비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하물며 구설수가 있는 기업을 위해 로비를 한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언론이 어떻게 이런 구설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인지 참으로 한심스럽습니다.
2. ‘사단법인 나눔과기쁨’이 JU 그룹으로부터 민간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자금을 지원받은 점에 대해
이점은 사실이며, 이 내용은 진작부터 ‘나눔과기쁨’ 홈페이지(
www.joyofsharing.org)에 공지되어 있는 사실입니다. 사단법인 나눔과기쁨은 정부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우리 사회의 차상위계층을 돕기 위한 민간사회안전망 구축, 나눔운동 등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입니다. 제가 손봉호교수, 최성규목사와 함께 이 단체의 상임대표직을 맡고 있으며, 실질적인 업무를 제가 총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JU그룹으로부터 지원받은 자금은 정상적인 절차를 거쳐 영수증 처리되었고 또 이 활동을 위해 사용되었습니다. JU그룹이 나눔과 기쁨에 기부를 하게 된 경위를 홈페이지에 올려져 있는 “서경석 목사가 들려주는 <나눔과 기쁨> 이야기”에서 인용하겠습니다.
“<나눔과 기쁨>운동의 세 번째 시도는 엉뚱한 곳에서 이루어졌습니다. 한번은 제유네트워크의 주수도회장과 저녁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주수도회장이 자기가 독거노인을 돕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만일 주회장이 월 30만원씩을 어려운 사람에게 주면 한 가정을 도울 수 있지만, 만일 주회장이 그 돈을 제게 주면 제가 스므가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한국에 미자립(未自立)교회가 70%정도 되는데 이 교회 목사님들은 헝그리 정신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에게 6개월간 매달 30만원씩의 활동비를 드리면서 동네에서 나눔 네트워크를 구축하도록 하면 6개월 후에 이 30만원이 열 배, 스무 배로 증폭될 수 있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랬더니 주회장이 그렇다면 열심히 돕겠다고 말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께 한달에 일억 원씩 6개월만 도와달라고 했습니다. 주회장은 한동안 제유네트워크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변함없이 제게 약속을 지켜주셨습니다. 저는 그 돈으로 <나눔과 기쁨>운동의 시스템을 짜고 기독교 안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민간사회안전망의 아이디어를 소개하고 이 운동을 동네에서 열심히 하려는 분에게 매달 30만원을 지원하겠다는 광고를 냈습니다. 열심히 광고한 덕분에 약 3백명이 응답을 해 왔고 그래서 2005년 4월 15일에 300명이 사랑의 교회에 모여 CCC 김준곤목사님을 모시고 <민간사회안전망 출범식>을 하게 되었습니다. 김준곤 목사님은 일찍부터 이런 운동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하고 계셨기 때문에 그분께 제일 먼저 설교부탁을 드렸습니다. 3백명이 모여 출범식을 하던 날, 저는 이제야 이 운동이 성공하는구나 하고 감격해 했습니다....중략“
이 <나눔과 기쁨>운동은 지금 엄청나게 성공을 해서 처음에는 이 운동을 하는 목사님의 숫자가 300명에서 시작했다가 중간에 120명으로 줄었다가 지금은 다시 300명으로 늘어난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오마이뉴스는 마치 ‘서경석 개인’이 소위 JU 그룹의 ‘비자금’을 ‘로비명목’으로 받은 것처럼 보이게 제목을 달고 기사를 썼습니다. 이러한 오마이뉴스의 보도는 언론사가 가져야 할 기본 양식을 저버린 것으로 개인에 대한 악의적인 흠집내기입니다.
3. ‘JU 그룹으로부터 돈을 받은 것 자체가 문제’라는 기사 내용에 대하여
JU 그룹이 ‘나눔과기쁨’에 대한 지원 의사를 밝혔을 당시 JU가 이런 저런 말들을 듣는 기업이라는 점은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당시 제가 알아본 바에 의하면 JU는 급성장을 하면서 원한관계에 있는 기업이 많지만 비리는 하나도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비리가 있었으면 아마 투서 때문에도 견디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다면 그 기업이 도움을 준다고 할 때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JU의 주수도 회장은 나눔과 기쁨을 크게 도와서 이 운동이 성공할 수 있도록 크게 지원한 분입니다. 국내 굴지의 기업들이 ‘나눔과기쁨’을 외면하거나 마지못해 형식적으로 지원했을 때 JU는 다른 어떠한 기업보다도 많이 도와주었습니다. 나는 이점에 대해 매우 감사하고 있습니다. 구설수가 있는 기업도 얼마든지 좋은 일을 할 수 있습니다. JU에 대한 구설수가 있다고 해서 그 때문에 JU는 조선족동포들을 도울 자격이 없고 극빈 차상위 계층을 돕는 일을 할 자격이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다음에도 JU가 충분한 이익을 내고 그 이익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쓰겠다는 의향을 표시한다면 나는 기꺼이 그리고 감사하게 그 돈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 오마이뉴스가 마치 JU 측에서 고급승용차를 사준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 것에 대해.
이 승용차는 현대 소나타 2000cc 기본형으로 취득가액이 16,545,000입니다. 내 동생이나 다름없이 지난 십여년을 지내온 한의상 회장이 나를 2년간이나 졸라서 자기의 단짝 친구와 함께 내게 사준 차입니다. 한의상은 내 동생이나 다름없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의상이도 내 동생답게 살려고 애쓰며 살아왔습니다. 한의상은 네트워크 회사를 하면서 쫄딱 망하면서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았습니다. 의상이가 그처럼 바르게 비즈니스를 하지 않았다면 나와의 의형제 관계는 진작에 깨졌을 것입니다. 지금에 와서 의상이는 비록 비즈니스를 하고 나는 시민운동을 하지만 우리는 삶의 원칙, 삶의 태도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상이가 2년 전부터 제발 자동차를 바꾸라고 아우성을 쳤습니다. 그럴 때마다 내차가 어째서? 비록 산지 십년이 지난 차이지만 아직도 잘 달리는데 하고 이를 거절했습니다. 사실 속으로는 차가 자주 서서 귀찮은 점이 많았습니다. 물론 새 차를 살 돈도 없었고 우리 집에 현금이 3백만원을 넘은 적도 없었습니다. 한의상이는 내가 십년 넘은 세피아를 털털거리고 타고 다니는데 자기는 체어맨을 타려니 송구스러웠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나는 차를 운전하다가 잘 졸아서 앞차를 박을 때가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한의상이 펄펄 뛰었고 나중에는 자기 단짝 친구와 함께 반반씩 돈을 내어 내게 차를 사 주었고 나도 이에 감동을 받아 할 수 없이 그 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의상이는 종종 자기가 그동안 한 일 중에 제일 잘한 일이 서 목사님 차 사준 것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동안 한의상이가 나를 위해 쓴 돈이 많았지만 항상 내가 하는 시민운동과 교회를 도왔지, 나 개인을 돕는 것은 내가 허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번에도 차의 소유를 저로 하지 않고 <나눔과 기쁨>으로 했습니다. 제가 자동차를 타는 것을 조건으로 진작 <나눔과 기쁨>에 업무용 승용차를 기부한 셈입니다. 그래서 나중에 다른 사람이 <나눔과 기쁨>을 위해 주도적으로 일하게 되면 그분이 이 차를 타게 될 것입니다. 허긴 이젠 저도 늙어서 속으로 은근히 소나타가 타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동생이 빈털터리 형을 위해 좋은 일 한번 한 것을 오마이뉴스가 구설수로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오마이뉴스는 자동차 구입 대금의 일부를 지원한 한의상 회장이 JU 그룹과 연관된 일을 일부 했다는 이유로 자동차 자체가 JU그룹과 연관이 되어 있는 양 기사를 썼으며, 기사를 자세히 읽지 않으면 ‘로비’의 대가로 받은 것이라는 의구심을 불러 일으킬만한 것이었습니다. 참으로 어이가 없고 기막히는 악의적인 보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오마이뉴스가 평생을 올곧게 살려고 피나는 노력을 해 온 내 삶을 비록 내가 오마이뉴스와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이렇게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것에 대해 너무도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서경석올림.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09:14 칼럼에서 복사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