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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12-22 18:25
    범우파의 대동단결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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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3,462  


                            범우파의 대동단결을 촉구한다.


  범우파의 대동단결은 가능한가? 북핵반대와 한미연합사해체 반대 천만인 서명운동본부가 거의 모든 우파세력을 결집시킨 이후 한동안 범우파의 대동단결의 가능성이 밝게 보여진 적도 있었으나 한나라당 내에서 박근혜 후보와 이명박 후보 간의 대권경쟁이 심화되면서 사방에서 대결구도가 심화되고 있다. 정통보수그룹은 박근혜 후보 쪽으로 줄을 서고 소위 뉴라이트 그룹은 이명박씨 쪽으로 줄을 서는 듯하다.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을 탓할 이유는 전혀 없지만 이러한 줄서기가 심해져서 후보단일화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면 큰일이다. 그런데 지금의 양상은 점점 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 같아 걱정스럽다. 그래서 지금은 줄서기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아져야 한다. 누가 되든 후보단일화가 중요하다는 입장을 견지하는 분들이 많아야 하고 후보단일화를 강력하게 압박할 수 있는 거대한 세력을 만들어내야 한다. 그래야 이번의 절호의 기회를 살려낼 수 있다. 

  그러나 지금 우파가 명심해야 하는 점은 우파의 집권가능성이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점이다. 여당은 얼마든지 신속하게 얼굴을 바꾸어 새 포장을 할 줄 아는 세력이다. 지금 한나라당이 높은 지지율을 향유하고 있지만 이 지지율은 여당에 경쟁력있는 후보가 없을 때의 지지율이다. 지금의 한나라당이 자기혁신을 하지 않고 계속 웰빙정당으로 남아 있는다면 얼마든지 정권을 놓칠 수가 있다. 그런데 자기혁신이 필요한 사람들은 한나라당 뿐만이 아니다. 범우파진영도 끊임없는 자기혁신을 해야 한다. 국민은 변하지 않는데 한나라당만 변하라고 할 수가 없다. 

  범우파진영의 자기혁신은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가? 가장 중요한 점은 시대정신을 이해하는 것이다. 우파는 그동안 나라의 건국을 주도하고 산업화를 주도했다. 그리고 공산군의 남침을 막아내고 나라를 지키는데 앞장섰다. 이러한 우파의 수고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우리나라는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우파는 민주화에는 오히려 걸림돌로 작용했다. 그래서 앞으로 우파가 선진화세력으로 발돋움하려면 과거처럼 산업화세력으로, 안보세력으로만 남아 있어서는 안 되며 민주화, 자유화를 내면화하여야 한다. 守舊세력으로만 있는다면 결코 미래세력이 될 수 없다. 또 우파는 한반도의 평화와 인권을 주도할 세력이 되어야 한다. 지금 좌파가 평화라는 말을 독점하고 있다. 이것은 전혀 잘못되었다. 반핵이야말로 진정한 평화의 내용이다. 북핵을 방치하면 한국, 일본, 대만이 핵을 개발하거나 다시 핵우산 하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되면 동북아는 핵대결장이 될 수밖에 없고 남북관계도 갈등을 피할 수 없다. 따라서 어떤 댓가를 지불하더라도 북핵을 폐기시켜야 한다. 그런데 북핵을 폐기시키려면 채찍만 가지고서는 안 되며 당근도 같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것을 얻으려 할 것이다. 북이 핵을 폐기한다면 체제도 보장하고 대규모 경제지원도 해 주어야 한다. 그동안 노무현 정부는 당근만 쓰려 하고 안보세력은 채찍만 쓰려 했다. 그러나 한반도 문제의 해결을 주도하려면 당근과 채찍을 함께 써야 한다. 또 우리가 북한 김정일 체제를 극력 반대하지만 전쟁을 막으려면 어쩔 수 없이 김정일 정권과 대화하고 교류협력해야 한다.
 
  물론 이러한 문제들을 놓고 범 우파 내에서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박정희대통령을 전폭적으로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쯤은 높이 평가하고 반쯤은 비판하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김정일 정권은 하루빨리 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이 대화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 이러한 차이들은 피할 수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친북좌파 척결이라는 시대적 과제 앞에서 함께 협력하고 연대해야 한다. 그래야 이념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

  참으로 중요한 점은 극우에 서 있는 분들이 中道右에 서 있는 사람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도와야 한다는 점이다. 중도우가 중도의 바다에서 중도좌를 이길 수 있어야 정권을 되찾을 수 있다. 그래서 극우의 인사들은 중도우의 운동을 이해하고 이 운동이 커질 수 있도록 중도우의 운동에도 열심히 참여해야 한다. 
  종종 범보수 그룹 내에서 극우와 중도우가 노선경쟁을 하는 경우가 있다. 만일 중도우가 옳은 입장을 취하지 않고 기회주의적이고 절충주의적일 때에는 극우가 이를 비판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입장을 천명해야 한다. 그런데 그런 것은 아니라면 극우는 뒤에서 중도우를 돕는 여유를 가져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중도에 서 있는 대부분의 국민을 좌파에게 빼앗기게 된다.

  그런데 범우파내에서 단결이 잘 안 되고 서로 갈라지는 경우가 입장의 차이 때문이 아니라 개인의 퍼스낼리티 문제나 사적 욕심 등으로 생긴 불화 때문인 경우가 많이 있다. 오히려 이러한 경우가 분열도 심각하고 해결도 매우 힘들다. 그렇지만 나라를 위해 이러한 갈등은 반드시 극복되어야 한다. 만일 누군가가 사심없이 열심히 중간역할을 한다면 이러한 갈등의 상당부분은 해소될 수 있다. 특히 오해 때문에 갈라지는 경우는 대부분 극복할 수 있다. 그래서 사심없이 이러한 노력을 열심히 하는 분들이 여기저기에 많이 있어야 한다. 그래서 꼭 개인 간의 사이가 풀어지지 않더라도 연대활동에 차질이 없어야 한다. 

  개인적인 불화는 없지만 단체 간의 지나친 경쟁의식 때문에 서로 연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경쟁의식은 꼭 나쁘게만 볼 수 없다. 선의의 경쟁은 운동 전체를 훨씬 더 활성화시킨다. 그러나 중요한 시기에는 반드시 연대해야 하고 반드시 힘을 합쳐야 한다. 그래서 필요할 때는 선의의 경쟁을 하고 또 필요할 때는 대동단결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번에 또다시 노무현정부와 같은 정권이 나오면 안 된다. 또다시 친북좌파와 연대한 정치세력이 정권을 잡아서는 안 된다. 이 중차대한 과제를 완수하기 위해 기필코 힘을 모으자.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02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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