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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5-20 02:57
    황석영씨의 알타이 연합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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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3,048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삽니다.
오늘은 황석영씨의 알타이 연합에 대하여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황석영씨가 이명박 대통령을 동행하여 중앙아시아에 간 것을 놓고 매우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사실은 황석영씨가 주장하는 알타이연합은 좋은 토론꺼리입니다. 한국과 몽골이 하나의 국가가 될 수 있다면 한국, 몽골 양국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국민과 몽골민은 생긴 것도 같고 같은 알타이 어족이어서 몽골사람들은 1년이면 한국어를 완전히 소화합니다. 그런데 꼭 나라를 통합할 필요도 없습니다. 관세를 철폐하고 자유왕래, 자유거주를 허용하는 등 서로 특혜대우를 해 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면 수십만명의 몽골인이 한국에 와서 살겠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한국인이 몽골에 가서 살 것입니다. 한국인은 남북 합쳐 7천만이고 몽골인은 3백만에 불과한데다 몽골은 자원부국이고 지구온난화로 농사가 가능한 지역이 크게 확대되어 아무래도 한국인이 몽골에 더 많이 갈 것입니다. 그런데 몽골사람들이 이 생각을 지지하기 때문에 우리도 이 생각을 적극적으로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런데 황석영씨의 이러한 주장은 어디로 가고 없고 황석영씨의 행태만 문제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은 왜 이문열씨가 아니고 황석영씨인가하고 따지는가 하면 진보진영은 변절자라며 매도하고 있습니다.

보수진영이나 진보진영의 주장이 일리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황석영씨를 향해 가해지는 매도와 비난을 보면 우리사회가 얼마나 철저하게 이념의 노예가 되어 있는 가를 알 수 있습니다. 사회가 둘로  갈라져서 한쪽에서 환영을 받으면 다른 한 쪽에서는 변절자가 됩니다. 그리고 그 중간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 점을 보면 한국사회가 얼마나 심각하게 병들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과거 김영삼정부나 김대중정부때만 하더라도 이렇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노무현 정부를 거치면서 보수와 진보가  적대적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생결단을 하고 한 편을 듭니다. 누가 옳은가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내가 속한 그룹이 권력을 쥘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의 미래가 있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이미 정해졌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한국이 선진국이 되어야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경제선진국만 되어서는 안 되고 동시에 정신선진국, 생태선진국, 복지선진국이 되어야 합니다.
성장도 필요하고 분배도 필요합니다. 어느 하나만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시장경제에 기초하지만 국가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시장만능만을 주장할 수는 없습니다.
한반도의 평화도 필요하고 북한인권도 필요합니다.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북한인권을 말할 때에는 그 길이 북한이 잘되는 길이어서 이지, 북한을 붕괴시키기 위함이 아닙니다. 그리고 북한동포가 굶어 죽어갈 때에는 무조건 식량을 지원해야 합니다.
교육정책은 개인의 창의와 자율을 북돋우는 교육을 지향해야 하지만 동시에 교육복지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을 흔들고 있는 친북좌파세력은 더 이상 허용되어서는 안 됩니다.

만일 우리사회에 이러한 공감대가 이루어져 있다면 보수와 진보가 견원지간까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견원지간이 되어 있는가? 그 이유는 진보진영이 여전히 친북좌파세력과 손을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보진영이 맥아더동상철거에 앞장서고, 죽창을 가지고 비무장한 군인을 공격하는 것을 보면서 보수진영은 진보진영이 친북좌파와 손을 잡고 있는 한 진보진영과는 소통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민주당과 진보세력에게 한 가지 만 주문하고 싶습니다. 명확하게 친북좌파와 단절해야 합니다. 그렇게만 된다면 보수와 진보의 사이는 훨씬 가까워지고 서로 선진국을 향한 정책경쟁을 하고, 나라는 성숙의 길로 갈 것입니다. 그리고 중도가 다시 설자리를 찾게 될 것입니다. 하루빨리 이런 사회가 와서 황석영씨 같은 사람이 변절자라는 소리를 듣지 않아도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44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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