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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고통분담 기자회견문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한국교회 지도자 125명이 공동명의로 <한국교회가 우리 사회의 고통분담에 앞장섭시다.>라는 명의의 성명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이 성명은 작년 12월, 성명을 발표하기로 한 이후 거의 두 달에 걸쳐 준비를 해 온바 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분들이 거의 다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성명이 가능하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이번 성명을 계기로 고통분담운동이 크게 확산되기를 희망합니다. 최근 김수환추기경의 善終을 계기로 사랑나눔의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습니다만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받아 목사님들의 나눔선언이 또 하나의 사랑실천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번 성명 이후에 전국 각 지역에서 목회자 서명운동이 일어나고 그 서명결과가 지역에서 다시 발표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번 고통분담 운동이 교회 안으로 확산되어 일반 평신도도 함께 동참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다만 교회 내부로 확산될 때는 5%나눔 대신 3%나눔으로 수위를 조절해서 더 많은 동참자가 나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성명의 준비과정에서 우리는 이 사용처에 대해서는 의논하지 않았습니다. 사용처를 미리 정하면 성명의 순수성이 훼손될 수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모금한 돈은 목사님들이 알아서 잘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그래도 좋은 방안을 찾아 힘을 모으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많으면 준비 측에서 가장 좋은 방안들을 제시하여 각 교회가 그 중의 하나를 선택하도록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능하면 작은 교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좋은 방안이 있었으면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좋은 방안이 많이 제시되기를 바랍니다.
지금은 범국민적인 고통분담운동이 일어나야 할 때입니다. 그래서 고정봉급자와 같이 경제위기 상황에서 특별한 어려움을 겪지 않는 시민들은 소득의 1-3%를 내어 놓아 그 돈들이 고통분담에 사용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그리하여 종교, 기업, 관공서, 학교, 병원, 민간단체 등 사회각계가 힘을 모아 범국민적인 나눔운동에 나설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번 성명이 이러한 고통분담운동의 확산에 계기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09년 2월 23일
한국교회 고통분담 성명 서명자 일동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44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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