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서경석 상임대표가 인사드립니다. 경제위기로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일이 너무도 중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일에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앞장서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려면 <나눔과 기쁨>이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전부 나누미가 되게 하여 나누미의 숫자를 최소한 1만명으로까지 늘려야 합니다. 문제는 1만명의 나누미를 어떻게 짧은 시간에 만들 수 있는가입니다. 그런데 오늘 나영수목사님과 대화를 하다가 좋은 방안을 발견했습니다.
부산의 나영수나누미와 최병성 나누미는 매주일 한 번씩 반찬나누기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밥은 쉽게 할 수 있는데 반찬하기가 힘들어서 일주일 분 반찬과 한번 먹을 국을 만들어 나누는 일을 합니다. 그러면 그분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고 합니다. 한주일 분 반찬의 비용은 2천5백 원 정도입니다. 한 달치는 만 원 정도입니다. 물론 기부받았기 때문에 가능한 금액입니다. 나영수 목사님의 말씀은 작은 교회 목사님들에게 반찬도시락을 매주 열 개씩 무상으로 주겠다고 하면 거의 대부분의 목사님들이 환영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을 예로 들어보지요. 부산의 나누미는 150명 정도가 되지만 이중 실제로 활동하는 분은 30%이내이고 나머지 분들은 고민 중에 있습니다. 나누미가 되겠다고 서약했지만 막상 하려고 보니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분들에게 반찬도시락을 열 개씩 매주일 무상으로 지급한다고 하면 나누미들이 너도나도 신청할 것입니다. 처음에는 매주일 5개를 신청하고 한 달 후에 이 숫자를 10개로 늘립니다. 이런 식으로 도시락 신청을 하는 작은 교회 목사님들을 나누미가 아닌 분들에까지 확대하자는 것입니다. 이를테면 부산에서 5백 명의 작은 교회목사님이 5천개의 반찬도시락을 신청 합니다. 그리고 이 도시락 만들기를 큰 교회에게 부탁하자는 것입니다. 도시락 만들기는 생각에 따라서는 매우 쉬울 수 있습니다. 큰 교회의 경우 여전도회 회원들이 한 주일에 한번 봉사하면 인건비는 전혀 들지 않습니다. 또 재료비도 기부 받을 수 있습니다. 큰 교회가 주1회 반찬도시락을 준비할 경우 비용은 개당 천원까지 줄어들 수 있습니다. 3개월이 되면 5천개의 도시락 반찬나누기가 가능합니다. 3개월이 더 지나면 1만개까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 때가 되면 부산의 모든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나누미가 될 수 있습니다. 꿈같은 생각 같지만 절대로 불가능한 꿈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로 먼저 모든 <나눔과 기쁨>지역협의회는 광역단위이든 혹은 도시단위이든 간에 모든 작은 교회 목사님들에게 우리의 구상을 알리고 두 달 후부터 매주 5개의 반찬도시락을 드리겠으니 이 도시락을 동네의 가장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목사님은 신청하시라고 광고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석달 후부터는 매주 10개의 반찬도시락을 나누도록 합니다. 그렇게 해서 작은 교회 목사님의 신청을 받습니다. 둘째로 큰 교회 혹은 중형교회를 교섭해서 주1회 반찬도시락 만들기를 교섭합니다. 그래서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손을 잡고 반찬나누기 사업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와의 共生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큰 교회도 크게 어려움이 없을 것입니다. 큰 교회는 네트워크가 많아 많은 곳에서 식재료를 기부 받을 수 있고 또 학교식당 등에서 서빙되지 않은 깨끗한 남은 음식물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또 자원봉사자가 많아 인건비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전국의 모든 도시에서 이 일이 진행되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큰 교회가 가난한 사람을 돌보는 일은 작은 교회를 통해서 한다는 큰 방침이 정착될 수 있습니다. 아니, 오히려 작은 교회가 이러한 방침을 큰 교회에 강력하게 주문하자는 것입니다. 작은 교회가 앞장서서 이러한 행동을 하지 않으면 큰 교회는 쉽게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큰 교회가 어쩔 수 없이 작은 교회를 통해 가난한 사람을 돌볼 수밖에 없도록 하자는 것입니다.
전국의 각 지역협의회는 이 일을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본부로서는 각 도시에서 큰 교회가 도시락반찬 만들기에 나서줄 것을 요청하는 일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서울지역을 모범지역으로 만들겠습니다. 서울지역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지역에서 어느 도시이든 먼저 모델을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12월 22일 후원의 밤에 이 구상을 발표하기로 하십시다. 안산시가 하면 어떻겠습니까?
한번 해 봅시다. 감사합니다.
12월 15일
서경석 목사 드림.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3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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