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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0-06-29 17:07
   <제4 부> 나누미에서 따르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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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1,962  


제4 부                   

                        나누미에서 따르미로


                                                                                      서경석목사
                                                                                                             

  <나눔과 기쁨>은 오는 7월 8일 처음으로 <나누미 교육>이 아닌 <따르미 교육>을 1박2일로 합니다. 이 교육에는 전국의 나누미 중에서 예수님처럼 살겠다고 다짐한 목회자들이 참석합니다. 이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이유는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자는 다짐을 했는데 이러한 다짐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혼자서는 예수님처럼 살기가  어렵습니다. 함께 모여 공동으로 실천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공동체적 영적훈련은 어떻게 하고, 어떤 프로그램을 만들고, 회원확장은 어떻게 하고를 논의해야 합니다. 또 나누미가 결심을 하고 예수님을 따른다는 의미의 <따르미>가 되기로 했을 때 <따르미>는 <나누미>와 무엇이 다른지를 논의해야 합니다. 또 <따르미>는 기독교의 사회적 책임과 교회갱신의 과제를 어떻게 감당할지에 대해서도 토론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수련회는 강의 위주가 아니라 기도와 명상, 그리고 토론 위주로 진행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처럼 살기 위한 삶의 자세와 활동에 대해 합의하자는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번 수련회에 참석한 분들이 따르미 제1기가 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모든 나누미들이 다 “따르미”가 되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 “따르미”수련을 통해 한편으로 <나눔과 기쁨>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른 한편으로 <나눔과 기쁨>이 한국교회 갱신의 主役이 되자는 것입니다. 

2. 

  이번 “따르미”수련회에서 우리는 많은 시간을 “따르미의 다짐”을 만드는 일에 써야 합니다. 그래서 나누미에서 따르미로 가면서 무엇이 달라져야 하는가를 분명히 해야 합니다. 저는 다음의 여덟 가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첫째로 따르미는 성경 말씀대로 살기 위해, 예수님처럼 살기 위해 분투해야 합니다.
그래서 따르미는 <나눔과 기쁨>이 하나님의 좋은 도구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뛰어야 합니다.
  둘째로 따르미는 공동의 영성훈련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합니다.
  셋째로 따르미는 도움을 호소하는 어떤 손길도 뿌리치지 않아야 합니다.
  넷째로 따르미는 자기 목회의 성공만 추구해서는 안 됩니다. <나눔과 기쁨>을 위해, 나라를 위해, 하나님의 나라 전체를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다섯째로 따르미는 <나눔과 기쁨>을 사랑과 보살핌이 넘치는 단체로 만드는 일에 앞장서야 합니다.
  여섯째로 따르미는 개인윤리를 중시하고 인격연마를 위해 노력하여야 합니다.
  일곱째로 따르미는 현실안주를 하면 안 되고 새 꿈을 꾸고 새 일에 도전해야 합니다.
  여덟째로 따르미는 한국교회 갱신의 주역임을 자임하고 이에 합당한 삶을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이 초안을 기초로 해서 “따르미의 다짐”을 더욱 발전시키고 세부화했으면 좋겠습니다. 

3.   

  그런데 우리가 정말로 예수님처럼 살려고 하면 금방 지칠 것입니다. 우리 현실이 그렇게 사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로 여기에 <나눔과 기쁨>의 역할이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처럼 사는 일이 가능할 수 있도록 <나눔과 기쁨>이 뒷받침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다음의 사업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사업이외에도 필요한 사업이 있으면 자꾸 만들어가야 합니다. 
 
  첫째로 <나눔과 기쁨>은 나누미들이 “강도만난 자의 이웃”이 될 수 있도록 각 도시마다 시스템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래서 각 支部마다 “위기의 전화”를 운영해서 누구든지 재정적으로든, 건강상의 이유든, 혹은 가정적인 이유든 도움이 절박하게 필요한 사람은 전부 연락하게 하여 우리가 그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화받는 일은 열흘에 한 번씩 순번을 정해서 하면 나누미는 열흘에 한 번만 그 일을 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고통당하는 사람을 도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중앙본부에 “위기의 전화” 대표번호가 있어서 그 번호로 전화가 오면 다시 각 지역으로 연결시킵니다. 그리고 이 “위기의 전화”의 사례들을 정리해서 발표하여 선교자료로 사용합니다. 그리고 “위기의 전화”를 통해 많은 후원자들을 발굴하고 큰 교회도 열심히 동참하게 합니다.
  우리는 혼자서는 예수님처럼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팀을 짜서 공동으로 대처하면 복잡한 현대사회에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둘째로 <나눔과 기쁨>은 가난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민간사회안전망 운동과 반찬나눔운동을 획기적으로 확장합니다. 앞으로 <나눔과 기쁨>은 모든 사업을 支部단위로 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지부 활성화를 위해 각 지부단위 <후원의 밤>을 본부가 적극 지원하고 참여합니다. 중앙본부가 <후원의 밤>을 위한 기본적인 자료 및 영상지원을 책임지고 행사기획도 확실하게 지원합니다. 
  지부 <후원의 밤>을 개최하면 큰 교회를 빌려 구청장, 국회의원 등 지역의 주요인사들을 초청하고, 반찬도시락을 도와줄 대형, 중형교회 목사들을 초청하고, 각 나누미들이 자기를 후원할 사람들을 10-20명씩 초청합니다. 그리고 본부에서 서경석목사 등 상임대표가 참석합니다.
  이렇게 해서 支部활동의 활성화와 나누미들의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합니다. 후원의 밤을 계기로 도시락을 5백개 이상 추가제작하고 지역유지들의 협력도 강화하고 각 나누미들도 최소한 월 몇십만원의 CMS 정기모금을 하게 합니다. 나누미의 활동이 커져야 전체 <나눔과 기쁨>운동이 성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지역모금, 나누미 모금의 5%를 중앙본부에 납부하게 하여 중앙본부는 그 돈으로 운영합니다. 그래야 중앙본부도 지역을 더 열심히 돕게 됩니다. 

  셋째로 <나눔과 기쁨>은 “가난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소비자협동조합 운동을 시작합니다. 좋은 물건을 대량으로 구매해서 아주 싸게 나누미들에게 공급합니다. 그러면 나누미들은 일요일 오후에 이 상품들을 판매합니다. 그렇게 되면 일요일 오후에 교회가 물건을 사러 온 주민들로 바글바글하게 됩니다. 그래서 교회가 지역사회의 센터가 되게 합니다. 이렇게 해서 교회와 친하게 된 주민들을 교인으로 만드는 일은 목사님들의 몫입니다.
  판매 물품은 여러 가지입니다. 첫째 생활필수품을 판매합니다. 두루마리화장지, 클리넥스, 비누, 치약, 칫솔, 런닝, 팬티, 양말 등을 시세의 60% 수준으로 판매합니다. 둘째 민들레, 홍삼, 천마와 같은 건강식품을 시세의 25-30%로 판매합니다. 셋째 믿을 수 있는 생태식품을 거의 일반 식품가격으로 판매합니다. 
  나누미 목사님은 자기 교회에서 일요일 오후에만 물건을 팔면 됩니다. 가게 때문에 매장이나 직원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토요일에 물건을 가져오고 일요일 오후 서너시간 만 물건을 판매합니다. 이렇게 하면 일요일 교회에 사람들이 넘치게 오도록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가게에 물건을 많이 쌓아 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미리 주문받은 양의 10-20%만 더 주문하면 됩니다.
  이러한 물건들을 새로 설립된 <나눔과 기쁨>사업단이 나누미 목사님들에게 깜짝 놀랄만큼 싼 가격으로 공급해서 나누미 목사님 누구나 이 가게를 내고 싶도록 하려고 합니다. <나눔과 기쁨>사업단의 목표는 본부가 이익을 남기는데 있지 않고 나누미 목사님들의 교회가 윤택해지는데 있습니다. 그래야 나누미들이 열심을 내게 되고 또 그래야 <나눔과 기쁨>이 커집니다.
 
  넷째로 <나눔과 기쁨>은 “가난한 사람도 생태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려고 합니다. 
  이제까지 가난한 사람은 생태적으로 살 수 없고 중산층이 되어야 친환경 방식으로 살 수 있다는 것이 상식이었습니다. 친환경 식사를 하면 돈이 많이 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절박하게 친환경 식사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은 바로 가난한 사람들입니다. 생태적인 식사를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잔병치례가 많고 건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가난한 사람도 생태적으로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일에 도전하려고 합니다. 
  <나눔과 기쁨>은 큰 교회든 작은 교회든 교회 안에 <생태가게>와 <생태식당>을 두는 일을 적극 추진합니다. 교인들이 주일날 교회에서 場을 보아 가게 합니다. 이 가게는 현미, 잡곡, 유기농제품, 야채, 과일, 건강식품 등 유기농 제품들을 판매합니다. 또 이 가게는 일요일만 문을 엽니다. 토요일에 준비해서 일요일에 물건을 팝니다. 야채를 팔다 남으면 식당에서 소비합니다. 생태식당과 생태가게가 서로 보완관계를 형성합니다. 이렇게 하면 가격 경쟁력이 생겨 유기농제품을 일반제품과 같은 가격에 팔 수 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모든 것을 완벽하게 유기농으로 할 수 없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렇게 될 것입니다. 중국에서 유기농 김치를 만들어 싸게 들여올 수도 있고 간장, 고추장도 함께 담글 수 있습니다. 
  우리는 농촌 나누미들이 유기농산물을 납품하도록 최대한 권면하려고 합니다. 농촌 나누미가 생산하는 농산물을 전부 팔아드리려고 합니다.

  다섯째로 <나눔과 기쁨>은 누구든 중병이 들어 산에 가서 치유해야 할 때 그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번에 서울조선족교회 교인인 정순옥집사가 암에 걸려 산의 정기를 받으며 병을 치유할 곳을 찾았는데 <나눔과 기쁨>의 나누미 목사님들에게 호소하였더니 26분이 답변을 보내주셨고, 21개의 후보지역이 제안되었습니다. 그래서 서울조선족교회는 이중 8개 지역을 답사하고 정순옥집사의 사정에 가장 적합한 장소를 선택해서 그 곳에 있게 하였습니다. 저는 이 과정에서 <나눔과 기쁨>의 엄청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21개 후보지역을 묶고, 그 외에도 지역을 더욱 확대해서 <생태건강네트워크>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누구든 정순옥집사와 같은 분이 있으면 몇 달 동안 산에 살면서 건강을 회복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주선을 나누미가 하자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노인들과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이 공기좋은 곳에서 생태적으로 살기를 원할 때 알선하는 일을 하면 좋겠습니다. 농촌지역에 그룹홈이나 요양보호시설을 만들어 정부지원도 받으면서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을 돌보며 지내면 좋겠습니다. 여기에 덧붙여 건강치유, 자연의학에 관심있는 나누미들이 연결되어 정보교환도 하고 필요한 활동도 하면 좋겠습니다. 특별히 이 일을 위해 농촌교회 목사님들이 나누미로 많이 들어오면 좋겠습니다.

4.

  이 글에서 소개한 사업들은 <나눔과 기쁨>이 지금 실행중인 사업들입니다. 이외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린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WEE TOGETHER 장학회>운동, 빈곤층아동을 돕는 35O개소의 <지역아동센터>, 85개의 <다문화센터>, 80개의 <요양보호사파견센타>, 발마사지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발사랑 봉사단>, 쓰지않는 물건을 모아 국내외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재활용센터>, 카이로프락틱 훈련을 통한 <건강나눔센터>활동 등의 다양한 활동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실천에 옮겨지지 않은 계획이지만 <의료협동조합>계획도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앞으로 별도로 소개하겠습니다. 

  <나눔과 기쁨>이 꿈꾸는 모든 일이 성공하려면 각 支部공동체가 영적으로 충만해져야 합니다. 각 支部의 나누미들이 매주일 모여 드리는 기도회가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앞서가는 나누미가 뒤따라 오는 나누미를 도와야 합니다. “따르미”로 서약을 한 나누미들이 각 支部에서 누룩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제는 <나눔과 기쁨>이 너무 커졌습니다. 본부의 역량만으로는 발전할 수 없습니다. 이제는 “따르미”들이 주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 각오를 다지는 “따르미”가 되시기 바랍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58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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