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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3 01:08
   <나눔과 기쁨> 신규 본부장, 지부장, 임시지부장에게 드리는 다섯 번째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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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1,446  


<나눔과 기쁨> 신규 본부장, 지부장, 임시지부장에게 드리는 다섯 번째 편지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예수님처럼 살 수 있을까”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예수님처럼 살려고 애쓰더라도 실제로 그렇게 살기는 너무도 어렵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하고 싶어도 길거리에 쓰러져 있는 사람을 매일 집으로 데려올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공동으로 하면 가능합니다. 이를 테면 경제적 이유든, 가정분란이든, 법적인 문제든, 건강문제든 절망에 빠진 사람은 <나눔과 기쁨> “위기의 전화”에 연락합니다. 그리고 목사님들이 매일 당번을 정해 그 전화를 받고 번갈아 돕는 일에 나서면 우리도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행동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위기의 전화> 프로그램을 앞으로 가장 열심히 해야 할 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왜 사람들이 위기적인 상황에 빠지는가? 영적인 눈으로 보면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다면 그 순간에 반드시 목사님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그분을 하나님께 인도해야 합니다. 금년 봄부터 안산시 <나눔과 기쁨>이 “위기의 전화” 프로그램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2명의 나누미가 두 주일에 한 번씩 돌아오는 당번을 하면서 그날 걸려오는 모든 도움을 청하는 전화에 응답하자는 것입니다. 요즈음은 그동안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 대해 중간평가를 하고 문제점과 극복방안을 논의해야 할 시점입니다만 <나눔과 기쁨>은 끝까지 <위기의 전화>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지부에서 <위기의 전화>프로그램이 만들어지도록 하려고 합니다. 
  특별히 미국동포사회의 <나눔과 기쁨>은 <위기의 전화>에 대한 관심이 깊습니다.  지금 미국 엘에이와 뉴욕에 <나눔과 기쁨>이 조직되어 있는데 이 모임들은 몇차례 회의와 세미나를 하면서 한국의 <나눔과 기쁨>의 취지를 미국 교포사회에서도 살려내는 방안을 놓고 고심해 왔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프로그램이라고 해서 미국에서 맞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를 테면 반찬나눔운동은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프로그램이지만 미국에는 맞지 않습니다. 그런데 엘에이<나눔과 기쁨>은 한국<나눔과 기쁨>의 사업중 <위기의 전화>가 미국에 가장 맞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차상위계층(기초생활보장법에 입각해서 지원을 받아야 할 만큼 가난함에도 불구하고 자식이 있다는 이유로 정부지원을 받을 수 없는 사람들, 그렇지만 자식이 소식을 끊고 있거나 실업자여서 자식의 봉양을 전혀 받을 수 없는 사람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이지만 미국에서는 는 불법체류자들이 복지의 사각지대에 있습니다. 뉴욕에도, 엘에이에도 수십만의 불법체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의료혜택이나 복지혜택이 없어 아프거나 어려움이 닥쳤을 때 도와주는 곳이 없습니다. 또 이들은 신고를 걱정해서 자신이 불법체류자임을 노출시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들을 돕는 일을 <나눔과 기쁨>이 해야 합니다. 이들이 아프거나 먹을 것이 없거나, 법적 도움이 필요하거나 그 외 문제가 있을 때 나눔과 기쁨에 전화로 도움을 청하면 나누미들이 이들을 비밀리에 돕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엘에이와 뉴욕에서 <위기의 전화>프로그램이 시작되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예수님처럼 살기 위한 프로그램이 <발사랑 봉사단>입니다. 예수님이 제자들의 발을 씻기셨는데 나누미들과 교인들이 발마사지를 배워 발사랑봉사단을 만들어서 어려운 이웃에게 발마사지를 해주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나누미들은 의무적으로 발마사지를 배워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발마사지를 배워 <나눔과 기쁨> 발마사지 봉사단장이 되었습니다. 발마사지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발 마사지를 하다보면 때국물이 나옵니다. 그래서 예수님 같은 마음을 가져야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래서 발마사지를 해주면 할아버지, 할머니가 눈물을 흘립니다. 내 자식도 내 발을 만지지 않는데 목사님이 만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세 번째로 오는 8월16일, 전국의 모든 나누미들이 대구 협성재단체육관에 모여 ‘전국나눔축제’를 개최합니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가 지원하고 ‘나눔과기쁨 대구경북’이 주관하는데 이 자리에 전국의 나누미 2천명과 발마사지봉사단 1천명, 자원봉사단 2천명이 참여합니다. 나눔축제에서는 차상위 2천가정에 악취나는 이불을 세 이불로 바꾸어 주고, 물품 2-3가지를 포장해서 선물로 드리고, 도배와 장판교체, 집청소, 목욕 등 다양한 봉사를 하고 초청된 노인 1천명에게 발마사지를 하게 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프로그램은 없었습니다. 나누미들이 다같이 모여 체육대회를 했었습니다. 그러나 금년에는 체육대회보다 더 의미있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 결과 나눔축재가 시작되었습니다. <나눔과 기쁨>은 매년 이 행사를 할 예정입니다. 특별히 2013년에는 부산 WCC총회 시에 지금보다 몇배 큰 규모로 할 예정입니다. 우리는 이 축제가 예수님처럼 살고자 분투하는 모습을 가장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행사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민간사회안전망 프로그램입니다. 그동안 <나눔과 기쁨>은 작은 교회들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왔고 이를 위해 제일 먼저 시작한 프로그램이 “민간사회안전망”입니다. 동네에서 CMS로 정기모금을 해서 그 돈으로 어려운 차상위 계층을 돕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를 위해 금년부터 <동네 후원의 밤>행사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동네 사람들로 “<나눔과 기쁨> 00동 후원회”를 조직하고 이 후원회가 나누미목사님의 교회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하도록 하여 모금한 돈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자는 것입니다. 후원회를 조직할 때는 동네사람 2-30명을 상임대표, 공동대표, 고문과 지도위원, 운영위원 등으로 모십니다. 교회에서 정기적으로 회의를 하면서 지역주민들과 지역의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을 의논하고 동네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합니다. 물론 나누미 목사님은 그 전에 민간사회안전망, 발마사지, 반찬나눔 등의 프로그램들을 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감동적인 후원의 밤 행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 행사를 하면 월 백만원 정도의 CMS 정기모금을 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 후원회원들은 대부분 교인이 될 것입니다.
  또 <나눔과기쁨 카드>도 민간사회안전망을 위해 아주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나누미들, 후원자들, 수혜자들이 “나눔과 기쁨 가족”이라는 신용카드를 갖게 하고 이 카드를 소지한 사람들이 서로 돕자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식당, 목욕탕, 안경점 등의 업소를 5-20% 싸게 이용할 수 있어 후원자에게 큰 이익을 주게 됩니다. 그러면 후원자 모집이 훨씬 더 쉬워집니다. 

  다섯 번째 핵심 프로그램이 <나눔과 기쁨>가게입니다. 이 가게는 당장은 MSM과 쌀눈미 판매에 집중하지만 앞으로는 두루마리 화장지, 비누 등 생활필수품, 민들레, 죽염 등 건강식품, 생태식품들을 획기적으로 싼 값에 판매하여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이 가게는 카다로그 판매를 하기 때문에 설립비용이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모든 나누미가 이 가게를 오픈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이 외에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도 좋은 사업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돈을 모금하기는 어려워도 쓰지 않는 물건 모으기는 쉽기 때문입니다. 이미 <나눔과 기쁨>은 2008년에 미얀마에 40피트 컨테이너 다섯 개를 보냈고 2010년에는 대구의 학부모연합봉사단과 학생들이 모은 재활용품을 인도 뱅갈로어 불가촉천민에게 보냈습니다.

  오늘은 이만 말씀드립니다. 서경석 드림.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5:1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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