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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과 기쁨> 신규 본부장, 지부장, 임시지부장에게 드리는 세 번째 편지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오늘은 <나눔과 기쁨>의 주력사업인 반찬나눔운동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반찬나눔운동은 <나눔과 기쁨>이 2009년부터 시작한 사업입니다. 부산의 나누미 목사님 두 분이 반찬나눔을 시작했습니다. 반찬나눔을 하게 된 이유는 밥은 전기밥솥 버튼만 누르면 되지만 반찬은 먹거리를 사서 조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찬 없이 밥을 먹는 사람들이 많은 것을 보고 목사님들이 매주일 일주일분 반찬 도시락을 50개씩, 70개씩 만들어 어려운 이웃에게 돌렸습니다. 그랬더니 너무 좋아하더랍니다. 뿐만 아니라 반찬 만드는 비용도 주위에서 돕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더 싸졌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좋은 이유는 비용이 적게 들면서도 예수님의 사랑을 가장 잘 보여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이 반찬도시락을 갖고 어려운 이웃을 찾아가면 그분들이 눈물을 흘리며 감사해 합니다. 하루종일 기다려도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데 목사님이 반찬을 가지고 찾아왔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하려면 목사님들이 매주일 만나야 합니다. 그래서 목사님들끼리의 결속이 단단해 집니다. 그렇게 되면 이러한 결속을 기반으로 어떤 일도 할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이 사업을 전국 규모로 하기로 했습니다. 큰 교회가 반찬을 만들면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그 반찬을 나누었습니다. 성남, 천안, 대구, 인천, 광주, 울산, 서울, 대전, 부산 등 거의 모든 도시에서 매주일 1만 2천개의 반찬 도시락이 나누었습니다. 반찬나눔운동이 급속도로 확산된 이유는 이 운동의 반향이 컸기 때문입니다. 서울 구로구의 한 목사님은 매주일 25개의 반찬도시락을 나누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 16가정이 교회에 나오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지난 가을에 그 중 아홉명에게 세례를 베풀었습니다. 저는 그 소식을 듣고 얼마나 감동이 되었는지 모릅니다. 그런데 이 반찬나눔사역은 특별한 의미가 있습니다. 이 반찬나눔이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하는 共生프로그램이었기 때문입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작은 교회의 고통과 恨이 치유되고 있습니다. 저는 전에는 작은 교회 목사님의 고통을 잘 알지 못했는데 <나눔과 기쁨>을 하면서 비로소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 여 목사님은 열심히 주일학교를 해서 아동들의 숫자가 50명이 되었는데 인근의 큰 교회가 하기성경학교를 하니까 아이들의 삼분지 이가 큰 교회로 옮겨 갔더랍니다. 또 어떤 목사님은 상가교회에서 목회를 하는데 하필이면 큰 교회 셔틀버스가 자기교회 앞에서 교인들을 실어 나르더랍니다. 그것도 후라이펜을 하나씩 선물로 주면서... 이 모습을 본 목사님은 억장이 무너지지요. 저는 전에는 큰 교회에서의 예배를 즐겼습니다. 큰 교회에서 예배를 보면 참으로 은혜가 넘쳤습니다. 그런데 작은 교회의 아픔을 알고부터는 큰 교회에서 예배 보는 것이 은혜가 되지 않았습니다. 잘 아는 목사님이 교회를 세웠는데 교회가 급속성장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축하할 마음이 나지 않았습니다. 교회 주변의 수십 개 작은 교회가 문을 닫았겠구나하는 생각만 났습니다. 큰 교회는 더 커져서 교회당을 증축하는데 작은 교회는 매년 3천교회 씩 문을 닫습니다. 큰 교회들은 기독교가 계속 부흥하는 줄 알지만 실제로는 지난 십년동안 교인수는 14만명이나 감소했습니다. 큰 교회가 작은 교회로부터의 수평이동으로 성장한 것입니다. 교인들이 수평이동하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다면 큰 교회는 작은 교회를 배려해야 합니다. 최소한 가난한 사람들에 대한 선교는 작은 교회에 맡겨야 합니다. 그런데 큰 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습니다. 일반 사회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이에 襟度(금도)가 있어서 대기업은 선박, 자동차, 철강, 반도체 등 중소기업이 할 수 없는 업종만 하고 수건, 세수비누 등 중소기업이 하는 업종에는 들어오지 않는데 한국교회에는 이런 역할분담이 없습니다. 앞으로는 작은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잘 돌보도록 큰 교회가 도와야 합니다.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간의 상처를 치유해야 합니다. 그런데 2011년부터는 반찬나눔운동의 방식을 바꾸었습니다. 처음에는 큰 교회가 반찬을 만들고 작은 교회가 반찬을 나누는 방식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이 방법이 꼭 좋지 않았습니다. 작은 교회 목사님이 받기만 하니까 책임감이 부족해집니다. 그러면 큰 교회도 불만이 쌓이게 되고 나중에는 중단하게 됩니다. 여러 도시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반찬나눔이 매주 1만2천개에서 8천개까지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1:1 매칭방식이 최선이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교회도 돈을 내야 합니다. 작은 교회가 5개 반찬값을 내면 큰 교회도 5개 반찬값을 지원합니다. 그리고 작은 교회가 반찬값을 낼 처지가 못 되어도 CMS 모금을 열심히 하면 얼마든지 반찬값을 낼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어야 반찬나눔이 성의있게 진행되고 수량도 많아지고, 또 그 열매도 커질 것입니다.
그리고 금년 봄부터 다시 <나눔과 기쁨>의 방침에 큰 전환이 생겼습니다. 보통 한 개의 작은 교회가 매주일 10개의 반찬도시락을 나누는데 이 비용은 월 12만원 정도입니다. 그동안은 이 돈을 큰 교회로부터 지원받으려고 노력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나눔과 기쁨 가게>를 통해 만들자는 것입니다. <나눔과 기쁨 가게>프로그램은 극빈자를 돕기 위해 고안되었습니다. <나눔과 기쁨>가게가 두루마리 화장지를 차떼기로 구입해서 팔면 천원짜리를 6-7백원에 팔 수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필품을 싸게 공급하면 한달에 30만원에 살 수 있는 사람이 한달에 25만원에 살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 사람에게 한달에 5만원을 주는 셈이 됩니다. 5만원의 돈을 모금하기는 어려워도 물건을 싸게 공급하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나눔과 기쁨 가게>는 생필품 뿐만 아니라 유기농산품도 취급하고 건강식품도 염가로 판매할 수 있습니다. 또 꼭 필요한 물건들을 공동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나눔과기쁨 가게>를 크게 발전시키면 우리는 가난한 사람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나눔과 기쁨>가게는 전통적인 교회의 눈으로 보면 부정적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즈음 와서는 대부분의 큰 교회들이 그런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교회가 수익사업도 하고, 생협도 하고, 까페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난한 사람을 위한 경제를 만드는 일은 절대로 비난받을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미자립교회가 전체 교회수의 70%를 차지하고 매년 3천교회가 문을 닫는 상황에서 전통적인 교회관만을 고집할 수 없습니다. 작은 교회들은 스스로 살 길을 찾아야 합니다. 사도바울이 텐트메이커였던 점을 새삼스럽게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더욱이 이 가게가 생필품을 싸게 팔면 교회주변에 가난한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나눔과 기쁨이 도울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을 예수믿게 하는 일은 그 교회목사님이 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나눔과 기쁨>가게는 품목을 선정할 때 나누미목사님들에게 즉각적으로 도움이 되는 품목부터 취급하기로 했습니다. 목사님들에게 재정적인 이익을 안겨주어야 어려운 이웃을 돕는 프로그램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금은 취급하는 품목이 두 개입니다. 하나는 MSM이고 또 하나는 쌀눈米입니다. MSM은 이미 취급하고 있고 쌀눈米는 일주일 내로 판매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 두 품목이 너무 좋습니다. MSM은 카나다의 소나무에서 추출한 천연 식물성 유황인데 이 물질은 필수아미노산의 핵심물질이어서 몸의 세포를 생성시키고, 혈관을 맑게 하고 에너지를 주고, 통증을 없애줍니다. 그러다보니 관절염, 암, 당뇨, 등 각종 질환에 효과가 있어서 이미 백명의 사람들이 40여 종류의 질병에 대해 치료효과를 보았음을 보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점은 내용을 알면 전혀 이상하지 않습니다. 산삼, 인삼, 사포닌, 사향, 웅담, 함초, 죽염, 상황버섯, 우황청심환, 송화가루 등 보약이 다 유황이기 때문입니다. 이미 많은 목사님들이 MSM의 도움을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8월이 가기 전에 쌀눈米 판매를 시작합니다. 쌀눈미는 도정기술의 혁명입니다. 십분도로 도정을 하면 쌀눈이 다 떨어지는데 이 쌀은 쌀눈이 80%가 붙어 있습니다. 그래서 맛은 백미이고 영양가는 현미입니다. 그러고도 가격은 일반 쌀과 같습니다. 그러니까 대박입니다. 그런데 <나눔과 기쁨>은 이 쌀을 작은 교회 목사님만 팔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한 교회가 월 2백만원 이상 수익을 내지 못하게 한정하고 있습니다. 그래야 보다 많은 교회들이 참여해서 이익을 나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MSM 판매와 쌀눈미 판매가 <나눔과 기쁨>이 작은 교회에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기회를 얻기 위해 많은 작은 교회들이 <나눔과 기쁨>에 나누미로 들어올 것입니다. 우리는 그것을 환영합니다. 그래서 4천명에 가까운 나누미의 숫자가 금년 말에는 1만명에 육박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신규 나누미들이 반찬나눔운동과 민간사회안전망 운동을 꼭 하도록 하려고 합니다. <나눔과 기쁨>의 목표는 물건 판매가 아니라 예수님처럼 살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만 하겠습니다.
서경석 올림.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5:1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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