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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06-22 02:25
   서경석과의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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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2,547  



  .......JU사건으로 곤욕을 치렀던 서경석목사가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고 다음날 청계광장에 나가 매일 촛불시위를 반대하는 일인시위를 하여 뉴스의 초점이 되었다. 요즈음 대표적인 우파 시민운동가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서경석 목사에게 시국에 대해 알아보았다.<선진한국신문>........

김 : 작년에 유죄판결을 받아 힘드셨는데 이번에 무죄선고를 받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서 : 제가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미 약속된 후원금을 <나눔과 기쁨>이 받은 것이어서 마땅히 무죄가 되어야 했던 사건이지만 제게도 허물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철저히 자기관리를 하겠습니다.

김 : 얼마 전까지 조선족동포 때문에 단식을 하지 않았습니까?
서 : 새로 법무부 장차관이 된 분들이 준법을 이유로 한국에 입국한지 17년이나 된 분들을 추방시키겠다고 하여 항의단식을 했습니다. 단식 25일 째에 법무부가 우리의 요구를 수용하여 단식을 풀 수 있었습니다. 이번 일은 정부가 조선족 동포에 대한 정책수립 없이 법만 앞세우는 바람에 생긴 문제입니다. 추방을 능사로 하면 가뜩이나 漢族화하고 있는 조선족 사회가 급속도로 소멸의 길로 갈 것입니다. 이명박 정부는 하루빨리 조선족 포용정책으로 가야 합니다. 적어도 30만 명은 한국에서 살게 해서 이들을 매개로 중국 조선족사회가 유지되게 해야 합니다. 동포들을 못 들어오게 하고 불법이 되면 추방할 것이 아니라 입국 문호를 넓혀 많이 오게 하고 또 기술을 배워 생계수단을 획득한 후에는 자발적으로 출국하게 해야 합니다.

김 : 목사님은 단식이 끝나자 마자 청계광장으로 나가서 촛불시위의 중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8일째 하고 계신데 목사님은 촛불시위를 어떻게 보십니까?
서 : 저는 촛불시위가 갖는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광우병에 대한 국민의 우려를 강력하게 대변하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정부로 하여금 추가협상을 해서 30개월령 미만의 소만 수입하도록 하는 변화를 이끌어냈습니다. 또 오만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여 청와대의 전면개편과 내각의 개편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지금 촛불집회는 정치집회로 변질되어 전면재협상이 아니면 정권퇴진운동을 하겠다고 선언하고 공기업민영화 반대, KBS 정연주사장 지키기 등을 주장하며 이명박 정부에 정면으로 반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입장은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습니다. 이제는 촛불을 꺼야 합니다.

김: 그런데 이번 촛불집회의 양상은 과거와 다른 면이 있지 않습니까?
서: 맞습니다. 지난날의 맥아더 동상철거사건, 평택미군철수시위, 반FTA시위 등과 비교해 볼 때 크게 다른 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시위는 운동권 시위였지만 이번 광우병 촛불집회는 운동권 뿐만 아니라 과거 월드컵 때 붉은악마처럼 거리의 축제문화를 만들어내었던 신세대 젊은이들이 대거 참여한 집회였습니다. 그랬기 때문에 초기에는 순수한 집회로 보인 점이 많았고 또 촛불시위가 과격폭력 시위로 전환하면서 청와대로 진출하려 할 때 비폭력을 연호하면서 이를 저지하였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정치집회로 변질하게 되면 이들 건강한 신세대는 더 이상 집회에 나오지 않을 것입니다. 

김 : 그러면 초기에도 순수하지 않았다는 말인가요?
서 : 초기에 집회가 순수한 것처럼 보인 점이 있지만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시민들이 광우병괴담, KBS, MBC의 왜곡선전 등에 의해 잘못 선동되었습니다. 물론 촛불집회를 크게 키운 것은 이명박 정부의 실책이었지만, 광우병시민감시단이나 대책회의 등 촛불집회 주도세력이 이 촛불집회를 대중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주도면밀한 대책을 세웠던 것도 사실입니다.

김 : 이번 촛불시위에 배후가 있다는 말씀인가요?
서 : 진보연대라는 종북(從北)좌파 단체입니다. 從北이란 말은 우파에서 쓴 말이 아니라 좌파들이 처음 쓴 말입니다. 심상정, 노회찬 전의원 등이 강기갑, 천영세 등 민노당 인사들을 종북주의로 비판하면서 이들과 선을 긋고 진보신당을 창당하였습니다. 진보연대는 작년 9월 전국연합, 통일연대, 민중연대의 세 단체가 통합하여 국가보안법폐지, 한미동맹타파, 미군철수, 6.15선언실천, 민족공조 등을 강령으로 갖고 있는 단체입니다. 이 단체를 대표하는 인물들은 그동안 맥아더동상 철거사건에 앞장섰고, 평택에서 미군철수를 외치며 비무장한 젊은 군인들을 쇠파이프와 각목으로 공격하여 수십명을 부상시켰고 반FTA시위를 하며 광주시청의 공공건물을 파괴, 방화하는데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이 또다시 광우병대책회의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나라에 친북좌파가 많은 줄을 몰랐습니다. 그런데 수천명이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고 나선 것을 보고 정말로 충격을 받았습니다.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겠다는 사람들은 인천상륙작전이 잘못되었다는 사람들이고 김일성, 김정일 치하에서 통일된 나라로 사는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종북좌파 라는 말 이외에 다른 표현이 불가능한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들 맥아더동상 철거사건에 나선 단체가 전교조, 전농, 민노총, 민노당, 한총련, 범민련, 민중연대, 통일연대와 같은 세력이고 이들이 진보연대를 구성하고 지금 촛불집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김 : 그렇다면 서목사님은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어 놓더라도 이들은 이명박 정부를 무너뜨리는 방향으로 갈 것이라고 보는 가요?
서 : 그렇습니다. 제아무리 우리국민이 “이제는 됐다”고 생각하더라도 이들은 절대로 안 된다며 정권타도를 외칠 것입니다. 이제는 이들을 애국세력의 결집으로 제압해야 합니다.

김 : 우리국민의 80%가 재협상을 지지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 :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국민이 지지하는 재협상에는 기존협상을 무효화하라는 주장과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을 통해 먹거리의 건강성을 지키라는 주장이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미국에게 재협상을 요구해도 미국은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작년에 미국이 광우병위험 통제국의 지위를 획득한 후에 한국 외에도 말레이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바베이도스와 협상했는데 우리와 재협상을 하면 이 나라들과도 재협상을 해야 합니다. 미국은 그렇게 못 할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기존협상을 일방적으로 무효화하면 세계 10대 통상국가인 우리나라로서는 국제관계에서 신뢰를 잃어 엄청난 손해를 볼 것입니다. 지금 미국은 한국의 처지를 이해하고 양보할 생각이므로 재협상에 준하는 추가협상으로 얼마든지 먹거리를 지킬 수 있습니다. 저는 그래서 대통령의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김 : 그러나 일본은 아직도 20개월 령 이하의 소만 수입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 : 일본은 광우병이 발생했던 나라이기 때문에 소에 관한 규정이 엄격합니다. 그리고 작년에 미국이 광우병위험 통제국의 지위를 얻기 전에 일본과 미국이 그렇게 협상했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광우병위험통제국의 지위를 획득한 후에 일본에게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만일 일본이 우리보다 더 나은 협상을 하게 되면 우리는 그것을 근거로 미국과 재협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한국이 일본보다 불리한 협상을 하는 일은 없게 될 것입니다. 

김 : 이번 추가협상의 결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서 : 저는 건강한 상식을 가진 보통시민이라면 "이 정도의 추가협상이면 됐다"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협상과정에서 한국정부가 미국의 상당한 양보를 이끌어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아직도 미흡한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부분은 과정이라고 보면 됩니다. 앞으로도 미국은 많은 나라와 재협상을 할 터인데 그 과정에서 우리보다 더 좋은 협상을 한 나라가 있으면 우리는 그것을 이유로 미국에게 재협상을 요구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최종적으로는 국제 쇠고기교역에서 광우병을 전혀 염려할 필요가 없는 국제적인 스탠다드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그래서 미흡한 부분이 있어도 가까운 시일내에 전부 시정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 : 이번에 보수세력이 총망라하여 <거짓촛불반대 애국시민대연합>을 만들었는데 ...
서 : 이상훈 전 국방장관님이 앞장 서서 이 기구를 만들었습니다. 그동안 보수는 항상 갈라져 있었는데 워낙 상황이 심각하여 이번에 대연합이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주관단체는 돌아가며 하더라도 주최는 이 기구의 이름으로 행사를 할 수 있다면 이번 기구는 앞으로 나라안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김 : 서목사님은 완전히 보수가 되셨습니까?
서 : 꼭 필요한 일은 보수 진보 따지지 않고 해야 합니다. 大選 전에 저는 친북좌파 척결이야말로 시대정신이라고 외쳤습니다. 이런 말을 하면 사람들이 수구꼴통이라고 합니다. 그래도 누군가 이 말을 하지 않으면 안 될 때에는 그 말을 해야 합니다. 옳은 말을 하면 사람들이 그 사람을 보수라고 칭한다면 나도 보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또 옳은 말을 하는 사람이 보수세력 밖에 없다면 나도 그들과 함께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나 나는 보수는 아닙니다. 구태여 말하면 중도보수일 것입니다. 최근에도 북한동포가 굶어죽는다면 무조건 식량을 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러한 제 입장을 보수가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나는 보수의 구미에 맞추기 위해 나의 생각을 바꿀 생각이 없습니다.   

김 : 이번에 목사님은 청계광장에서 촛불집회를 반대하는 1인시위를 매일 하셨는데...
서 : 처음에는 보수세력을 총망라해서 범애국대연합을 만드는 일에 힘을 쏟았었는데 그 일이 좌절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1인시위 밖에 없었습니다. 마침 조선족을 위한 단식이 끝나게 되어 몸을 추슬러서 다음 날부터 1인 시위를 시작하고 인터넷상에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반응이 컸습니다. 1인 시위가 사람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던 것 같습니다. 성금도 일주일 만에 천2백만원이 들어오고 카페회원도 천명가까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카페 회원들에게 주로 인터넷상에서 활동하고 오프라인에서도 활동하는 시민단체를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번에 처음 카페에서 활동하면서 온라인의 중요성을 실감했습니다. 선진화국민회의는 지식인 중심의 단체가 갖는 한계가 있었는데  보통시민 중심의 시민단체가 만들어 진다면 조직적 확산이 크게 가능해질 것입니다. 

김 : 목사님은 親이명박입니까? 親정부가 되지 않았습니까?
서 : 그렇지 않습니다. 저는 한주일 전까지도 이명박 정부의 조선족 포기정책에 항의해서 25일간 단식투쟁을 벌였던 사람입니다. 또 이명박정부의 정부기구개편에 대해서도 계속 비판했었습니다. 저는 우파정부가 앞으로 15년은 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그 기간 동안 우리나라가 선진국도 되고 또 통일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려면 건강한 우파세력이 이명박 정부를 강력하게 비판해야 합니다. 저는 그런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정부가 위기에 봉착할 때에는 정부를 도와야 합니다. 이명박 정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입니다.

김 : 목사님은 대운하를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운하를 찬성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 : 그렇지 않습니다. 야당이 대운하 잇슈를 이명박 정부를 공격하는 총선전략으로 사용하는 것을 반대한 것뿐입니다. 대운하는 전문가들이 충분히 논의해서 결론을 내야 하는 일이지, 정치적 잇슈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대운하에 대해 충분히 공부한 후에는 대운하를 반대하고 대신 소운하를 찬성했습니다. 즉 낙동강하구에서 대구까지, 영산강 하구에서 광주까지, 금강하구에서 대전까지만 운하를 만들고 경인운하도 만들자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대운하 반대 목소리에 파묻혀 소운하에 대한 토론이 제대로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정부가 대운하를 추진하지 않는다고 했으니 이제부터라도 실사구시적으로  소운하에 대한 토론을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 : 정부가 KBS를 자기 통제 하에 두려고 하니까 촛불시위대가 이에 저항하여 공영방송지키기에 나서고 있다고 하는데...
서 : 원래 KBS 사장은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입니다. 정연주사장도 노무현대통령이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정연주 사장은 KBS를 노무현정부의 관변방송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정연주 사장을 지키는 것이 공영방송 지키기가 될 수 없습니다. 공영방송은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드는 일, 국민화합, 사회안정, 법치를 지향해야 합니다. 그리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국정안정에 협력해야 합니다. 지금의 KBS는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KBS 지키기는 명분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정부가 KBS의 문제를 지적하는 것을 잘못되었다고 볼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반면에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언론특보를 KBS 사장으로 내보낸다면 그것도 잘못하는 일입니다. 김대중 대통령이 박권상씨를 KBS 사장으로 임명했듯이 경륜있는 언론계 원로를 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 : 지난 주말에 <시국안정, 경제안정 촉구 시민대회>를 개최하셨는데 ......
서 : 네. 이번 시민대회를 하면서 1인시위는 그만해도 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시민대회는 급하게 조직하는 바람에 사람이 많이 모이지는 못했습니다. 제가 1인시위를 할 때는 30-50명 밖에 모이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5백명, 3백명이 모였습니다. 다음에는 더 많은 사람이 모일 수 있을 것입니다. 행동하는 애국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주말집회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집회를 하는 것이 안하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각 단체가 돌아가면서 주관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생각을 우파단체들에게 제안할 생각입니다.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3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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