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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1-04 16:24
   <1월4일 예배설교> 함께 나누며 부흥하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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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2,284  


 
                                          함께 나누며 부흥하는 교회

                                                                                                      행2: 43-47


2009년 새해를 맞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2009년의 교회표어를 생각하다가 사도행전 2장 43절에서 47절의 초대교회의 모습을 본따서 <함께 나누며 부흥하는 교회>로 하기로 했습니다.

2009년은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해가 될 것입니다. 아마 IMF경제위기 때보다 더 어려울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국민은 신바람 국민입니다. 얼마든지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습니다. 새해 신문을 보면 한결같이 우리국민이 이 國難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에 차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담화도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더욱 도약하자는 내용입니다. 저도 우리국민이 경제위기를 가장 잘 극복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한국교회도 그런 생각입니다. 오히려 이번 경제위기를 하나님이 주신 절호의 기회로 삼아 이 기회에 어려운 사람,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서자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며칠 후에 큰 교회 목사님들이 모여서 의논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 분들은 우선 큰 교회 목사님부터 십일조 이외에 십일조를 더 내어 그돈을 구제비로 사용하자는 생각입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가 어려우면 헌금부터 줄어드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감축을 하지말자, 구제비를 획기적으로 증액하고 대신 교회유지를 위한 비용은 최대한 감축하자, 해외선교비도 줄이지 말자는 제안을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큰 교회목사님들이 다같이 이러한 결의를 하자는 것입니다. 목사님들이 이러한 결의를 하면 그것이 목사님들로 끝나지 않고 장로, 집사님에게도 파급되어 교회가 가장 열심히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일에 나서게 될 것입니다.

금년에 <나눔과 기쁨>은 작은 교회 목사님들로 하여금 동네의 가장 어려운 이웃  열분에게 일 주일에 한 번씩 한주일분의 도시락 반찬을 나누도록 하려고 합니다. 어려운 이웃은 밥 짓는 일은 그렇게 힘들지 않습니다. 전기밥솥의 버튼만 누르면 되니까요. 그런데 문제는 반찬입니다. 반찬은 먹거리를 사서 조리해야 하는데 이 일이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반찬나누기를 어려운 분들이 가장 환영합니다. 그런데 작은교회 목사님들 50명에게 반찬나눔을 말하면 그중 40명이 이 일을 하겠다고 합니다. 다만 반찬 만드는 일이 문제입니다. 그런데 이 일은 큰 교회가 도와주면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한국교회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서로 손을 잡고 전국의 어려운 이웃에게 반찬나누기를 할 예정입니다. 저는 금년에 약 만명의 작은 교회 목사님들이 이 일에 참여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우리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위기가 기회라고 우리교회도 더 열심히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하고 이 과정에서 교회도 두배로 성장하는 역사를 이루어내야 합니다. 그래서 금년 표어가 <함께 나누며 부흥하는 교회>입니다. 
 
오늘 본문의 초대교회 모습을 보면 1)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놀라운 일과 기적)이 많이 나타나고, 2)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필요에 따라 나누어 쓰고 3)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4) 집에서 떡을 떼며 음식을 먹고 5) 하나님을 찬미하고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고 6)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교회도 초대교회의 모습을 본받아야 합니다.
제일 중요한 점은 기적이 체험되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사람들이 체험해야 합니다. 우리 삶이 감동을 주어야 합니다. 
 
지난 달에 저는 문준경전도사님 이야기를 하며 우리 전부가 “대신거지”가 되자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문준경전도사가 될 수 있습니다. 못될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충분히 할 수 있는 것을 하는 것은 사람들에게 감동이 되지 않습니다.  정말로 어려운 일을 해야 감동이 있습니다. 또 그래야만 사람들에게 전도를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보고 사람들이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체험하기 때문입니다.

초대교회 시절의 사람들은 너무도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자기 것을 남과 나누지 않습니다. 나누면 자기가 살기 힘들어지니까요. 그런데도 초대 교회공동체는 물건을 함께 나누어 쓰고 재산과 소유를 팔아 필요에 따라 나누어 썼습니다. 그러니 이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얼마나 감동했겠습니까? 그야말로 놀라운 일과 기적이 넘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은 하나님이 계시지 않고서야 어찌 이런 일이 생길 수 있겠는가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날마다 전도가 크게 이루어지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런 감동이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어야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전도는 우리의 능력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셔야 합니다. 우리의 믿음이 약함에도 불구하고 성령께서는 우리를 통해 전도를 이루어내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러한 성령의 역사를 체험하면서 거꾸로 우리가 더 은혜를 받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전도할 때 우리의 신앙도 깊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렇게 기적이 체험되는 곳에 신앙공동체가 시작됩니다. 
이 신앙공동체는 무엇보다 나눔의 공동체입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물건을 공동으로 나누어 썼지만 우리는 그렇게 까지는 못해도 그런 정신이 구현되는 공동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사람들끼리 물건도 나누고 우리의 근심과 기쁨도 함께 나눕니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찾아서 돕습니다. 돕는 것도 마지못해 돕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걸고 돕습니다. 우리교회를 개방해서 건물 어느 부분도 동포들을 위해 쓰임을 받지 않는 곳이 없게 합니다.
또 이 공동체는 친교공동체입니다. 집에서 모이고 함께 식사하고 친교를 나눕니다. 집에서 모인다는 말은 소모임으로 모인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교회 안에 작은 공동체를 많이 만들어야 합니다. 또 이 공동체는 봉사공동체입니다. 그래서 온 백성에게 칭송받는 일을 해야 합니다.   
이러한 공동체를 만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해 주실 것입니다. 

지난 해말에 우리 교회는 모든 교인을 전부 약 40팀으로 나누어 팀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이 팀 모임이 잘되어야 우리교회가 잘 될 것입니다.
첫째로 각 팀의 구성원들부터 서로 돕고 돌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사방에서 어려운 사람을 찾아내어 악착같이 도와야 합니다. 반찬나눔 사역도 합니다. 팀원들이 해결할 수 없는 일은 교회에 알려서 교회가 해결하게 합니다. 작년 말에도 말씀드렸지만 2월부터 무료 옷가게도 시작하려고 합니다. 쓰지 않는 옷을 기증받아 공짜로 가져가는 가게를 2층에 열려고 합니다. 여러분이 귀찮더라도 할 수 없습니다. 못말리는 담임목사가 있으니 어쩌겠습니까? 그래도 중국에서 처음 오는 분들이 모든 계절의 옷을 다 준비해서 올 수는 없으니 동포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둘째로 이 팀별 모임이 또 하나의 작은 교회가 되어 하나님을 찬미해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개인사정을 알아서 교회에 기도도 요청하고 도움도 청해야 합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 번은 팀원들이 기도회를 가져야 합니다. 
셋째로 이 팀은 전도하는 모임입니다. 새 신자를 꼭 챙기고 한중수교이전에 온 동포들도 이 모임에 끌어들이고, 교회 앞마당에 있으면서 예배에는 참석하지 않는 사람들도 꼭 끌어들여야 합니다. 각 팀마다 전도목표를 세워야 합니다. 팀 안에 신앙을 지도할 사람이 꼭 있어서 신앙훈련도 해야 합니다. 
넷째로 이 팀은 친교공동체입니다. 먹고, 놀고, 사귀고 노래방도 같이 갑니다.   
 
이 팀을 구성할 때 나이별로 엄격하게 구분하려고 하지 말고 유연하게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원수도 5명에서 14명까지 하고 12명이 넘으면 分班 노력을 하고 14명이 넘으면 반드시 分班하도록 합니다. 크게는 연령별로 나누더라도 각 팀에 나이와 상관없이 원하는 사람이 들어가게 합니다. 그래서 모임이 신나고 즐거워야 합니다. 또 가까운 사람들끼리 모임을 만들지만 그렇다고 폐쇄적이면 안 됩니다. 계속 새 사람을 받아들여 확장되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또 사람들을 억지로 나누어도 안 되고 팀장도 억지로 시켜도 안 됩니다. 팀장의 사명이 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에 이 사명을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으로 받을 사람이 팀장이 되어야 합니다. 앞으로 두주동안 팀을 잘 정비해서 두주 후에는 모든 팀장들이 함께 기도원에 가려고 합니다.

또 예배실로 올라오는 계단벽에 팀구성표를 붙여놓고 팀에 속하지 않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도록 하십시다. 저는 매주 일요일 이 팀들과 함께 식사를 하려고 합니다. 

더욱이 금년은 우리교회가 창립 십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6월 6일이 창립일이니 5개월이 남았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우리가 창립 십주년을 어떻게 맞이할까를 고민해야 합니다. 우선 창립 십주년 행사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필요한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5개월간 매달 특별헌금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로 그때까지 교회를 두배로 성장시킵시다. 간단합니다. 각 팀의 팀원이 두배로 늘어나면 됩니다.   
둘째로 지난 십년간 우리교회를 거쳐 간 모든 사람들과의 관계를 회복합시다.   
셋째로 서울조선족교회에 대한 교인들의 기록들을 전부 모읍시다. 
넷째로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교회에 役事하셨나를 증언하기 위해 역사를 씁시다. 이 일은 이미 상당부분 진행되었습니다.   
다섯째 지난 십년간 조선족 동포를 가장 열심히 도운 사람들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감사합시다. 이 교회를 시작하도록 허락하신 인명진목사님부터 시작해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도 감사를 드립시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감사패를 전달할 때는 제가 동포대표들과 함께 봉화마을을 찾아가겠습니다. 또 밀입국자, 위명여권자를 전부 탕감해준 강명득 국장님, 불법체류자를 합법체류로 바꾸어준 박철권 국무차장님, 중국에 돌아가면 1년후 재입국하도록 해주신 최경수 차관님, 동포교회 김해성목사님 등에게 감사를 드려야 합니다. 또 지난날 우리가 갈 곳이 없을 때 우리를 받아 준 새문안교회, 명성교회, 지구촌교회, 소망교회, 강변교회, 강남교회, 순복음인천교회, 이렇게 일곱 교회를 기억해야 합니다. 
여섯째 우리가 속해있는 영등포 노회의 모든 목사님을 초청해서 멋들어진 식사를 대접하고 특별공연도 준비해야 합니다. 
일곱째 그동안 우리를 도와주신 분들과 함께 구로 구민회관에서 5-6백명 규모로 창립 십주년 감사예배를 드립시다. 이때까지 각 팀이 열심히 전도해서 우리교인 만으로 구로구민회관 강당을 꽉 채웁시다. 
여덟째 조선족 동포사회의 미래를 토론하기 위한 국제세미나를 준비합시다. 그리고 이 세미나 준비비용은 우리교인의 특별헌금으로 충당합시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의 증조부인 서경조목사님이 한국최초로 소래교회를 세우실 때 언더우드목사님이 재정지원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때 서경조목사님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한국최초의 교회는 우리 조선사람들의 힘으로 짓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교인들이 소팔고 땅팔아서 교회를 지었습니다. 다음 십년을 위한 세미나는 우리 힘으로 하십시다. 여러분들 매달 몇만원씩 5개월간 특별헌금을 할 수 있지요?
아홉째 십주년 행사를 다 마친 후에 새 건물을 짓는 일을 시작하십시다. 

어떻습니까? 한번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3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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