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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8-11-07 02:49
   전국의 나누미들, 그리고 나누미로 활동하다가 잠시 쉬는 분들에게 편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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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서경석
    조회 : 2,295  


전국의 나누미들, 그리고 나누미로 활동하다가 잠시 쉬는 분들에게 편지 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경석목사입니다. 나누미 여러분께 문안드립니다.

오늘 이 편지를 드리는 이유는 <나눔과 기쁨>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되었다는 점과 또 그렇기 때문에 11월 24일-26일의 사랑의 교회 안성수양관에서의 <나눔과 기쁨 세미나>가 대단히 중요하므로 이 집회에 꼭 참석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지난 10월 23일 제가 속한 통합측 서울노회의 5백여명 총대가 모인 자리에서 <나눔과 기쁨>에 대한 특강을 했고 이 특강이 참석자들에게 커다란 반향을 일으킨 적이 있었는데 이 반향을 보면서 저는 <나눔과 기쁨>이 단순한 복지프로그램이 아니라 한국교회의 희망임을 새삼스럽게 자각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보다 본격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누미님들이 동의하신다면 이번 11월 24일-26일의 세미나를 계기로 <나눔과 기쁨>이 “제2의 출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첫째로 <나눔과 기쁨>의 정체성에 대해 다시 생각할 때가 되었습니다. 그동안에는 <나눔과 기쁨>은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을 하는 단체였습니다. 그래서 이 활동을 하지 않겠다고 한 나누미는 제명당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에 와서는 <나눔과 기쁨>의 활동범위도 넓어지고 <나눔과 기쁨>운동에 대한 이해도 깊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나눔과 기쁨>의 정체성은 “예수님을 따르려고 분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공식적인 표현은 ”가난한 사람들을 헌신적으로 돌보는 운동“이 되겠지요. 만일 우리가 이렇게 정체성을 재정립한다면 <나눔과 기쁨>의 조직원리, 프로그램도 다 달라져야 합니다. 민간사회안전망 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무조건 나누미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삶을 따르겠다는 결단을 하는 사람이 나누미가 되어야 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이러한 토론을 하기를 희망합니다. 

둘째로 <나눔과 기쁨>은 교회갱신 프로그램이 되어야 합니다. 이제는 큰 교회와 작은 교회가 함께 相生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합니다. 큰 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일은 작은 교회를 통해서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나눔과 기쁨>은 각 지역에서 교회들이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프로젝트를 만들고 이를 지역의 교회들과 함께 협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가장 효과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을 섬기는 공동 프로그램을 만들어내어야 합니다. 이러한 구상이 당장 실현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몇 군데에서 시범을 보여야 합니다. 이러한 일을 위해 <나눔과 기쁨>은 앞으로 교회의 사회봉사 활동을 위한 컨설팅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셋째로 <나눔과 기쁨>의 구성방식도 달라져야 합니다. 이제까지는 민간사회안전망을 하려는 사람들이 나누미가 되었지만 앞으로는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결단을 하면 CMS 실적이  없어도, 민간사회안전망활동을 하지 않아도 당당한 나누미가 되어야 합니다. 지역에서 <나눔과 기쁨>을 조직할 때 누가 그럴만한 분인가를 파악해서 그분으로 하여금 나누미가 되도록 적극적으로 교섭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작은 교회 목회자만 나누미가 되지 않고 중견교회 목사님도 얼마든지 나누미가 되어야 합니다. 프로그램도 민간사회안전망, 공부방, 재활용센터, 반찬나눔, 무료급식, 발맛사지, 노인대학 등 아주 다양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이번에 <나눔과 기쁨>은 사회적 일자리 신청을 많이 했습니다. 재활용사업, IT서비스사업, 문화나눔사업, 집수리사업 등입니다. 앞으로 <나눔과 기쁨>은 “사회적 기업”으로 발전할 계획인데 그렇게 되면 이 일들을 전국의 나누미들과 함께 하게 됩니다.   

넷째로 그동안에는 <나눔과 기쁨>이 개인 나누미의 실적을 중시했지만 앞으로는 지부활동을 더 중시할 예정입니다. 지부활동도 열심히 하고, 뒤처지는 나누미도 열심히 돌보는 분들 중에서 CMS 실적도 좋은 분을 본부가 지원하게 됩니다. 개인실적보다 “협동을 위한 노력”이 더 중요합니다. 또 지원사업도 개인 나누미보다 지부활동에 주어지게 됩니다. 이를 테면 재활용센터를 세운다면 지부가 책임을 지고 하나를 세우는 것입니다. 또 반찬나눔사업도 각 지역별로 합니다. 나누미들은 해당 지역에서 도시락을 받아 자기 동네의 어려운 분들에게 나누는 일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되면 나누미 활동이 더 쉬워집니다. <김치와 쌀 나누기 사업>도 지역의 공동사업입니다. 지역의 공동사업을 통해 <나눔과 기쁨>이 크게 홍보되어야 모금운동도 쉬워집니다. 
 
다섯째로 <나눔과 기쁨>은 앞으로 국제활동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최근 운영위원회는 국제 나눔과 기쁨(Joy of Sharing International)의 사무총장으로 이명근 박사를 모시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명근 박사는 미국의 Top 5 개발NGO인 Mercy Corps 의 북한책임자입니다. 이박사님의 취임을 계기로 <나눔과 기쁨>은 해외활동이 크게 번창할 것이라는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또 <나눔과 기쁨>은 국제활동과 연관하여 국내에서 다문화센터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로 하였습니다. 외국인노동자지원활동, 국제결혼상담활동 등을 하는 센터를 각 도시에 만드는 것입니다. 다문화센터 활동을 하기를 원하는 나누미들의 신청을 받아서 이 활동을 잘 할 수 있도록 본부가 적극 지원하고자 합니다. <나눔과 기쁨>다문화센터에서 외국인노동자를 잘 양육해서 그분들이 귀국한 후에는 해외에 나가 있는 나눔과 기쁨 사역자의 동역자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이미 전국적으로 3-4십 명의 나누미들이 이 사역을 하겠다고 신청하고 있습니다.   

여섯째로 <나눔과 기쁨>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서 여전히 가장 핵심적인 사업은 <민간사회안전망>입니다. 그래서 이번 <나눔과 기쁨>세미나의 첫날에는 “어떻게 하면 모금활동을 잘 할 것인가”에 관한 사례발표를 열 분의 목사님으로부터 들을 예정입니다. 이 사례발표를 다 듣고 나면 누구든지 ‘나도 잘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확신이 생기면  내년 4월말까지 경쟁에 들어가 주시기 바랍니다. 경쟁은 세 카테고리로 이루어집니다.
  A. CMS가 제로에서 십만원까지인 나누미
  B. CMS가 십만원에서 5십만원까지인 나누미
  C. CMS가 50만원이상인 나누미
그래서 A, B, C 의 각 카테고리에서 1, 2등을 한 분들이 내년 5월에 서경석 상임대표와 함께 7박8일간 우간다 여행을 가게 됩니다. 이 “우간다 여행” 경쟁에서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선발되기 위해서는 인정사정 봐주지 마시기 바랍니다. 또 방심하고 있다가 다른 분에게 추월당하지 않으시기 바랍니다. 우간다 여행 뿐 아니라 <나눔과 기쁨>의 모든 혜택에서 항상 CMS순위가 고려됨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제까지의 설명에서 나누미님들은 왜 <나눔과 기쁨>이 새출발을 다짐하게 되었는지를 이해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러한 모든 제안과 토론이 이번 안성수양관 세미나에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부탁드립니다. 과거에 <나눔과 기쁨> 활동을 하시다가 잠시 쉬고 계시거나 중도에 탈락한 분들도 이번에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목회자들의 사정에 따라서는 민간사회안전망이 당장은 힘들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다른 일부터 시작하다가 여건이 형성된 후에 다시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동안 열심히 활동해 온 나누미들은 반드시 참석하여 프로그램을 이끌어가셔야 합니다. 그리고 이번 기회에 신규로 참여할 분들, 예수님을 따르려고 애쓰는 목회자들을 많이 모시고 오시기 바랍니다. 자립한 교회의 목사님들도 대환영입니다. 적어도 대회 일주일 전에는 참가신청을 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세미나 준비에 차질이 없게 됩니다.
  이번 세미나가 주님의 도우심 하에서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기도드리면서 안성에서 뵙겠습니다.

11월  일

서경석목사 드림. 

 
 
[이 게시물은 웹지기님에 의해 2012-01-18 18:14:31 칼럼에서 복사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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